책소개

2004년 이미 잊혀진, 그리고 현역 당시에도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한 야구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개봉했던 영화가 있었다. ‘꿈을 던진 패전투수’라는 부제를 달고 개봉되었던 ‘슈퍼스타 감사용’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 프로야구사에 유일무이한 직장인 출신의 왼손잡이 투수가 너무나도 갈망했던 야구라는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일반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영화였다.

그로부터 4년, ‘슈퍼스타 감사용’의 실제 주인공 감사용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슈퍼스타 감사용’이 아니라 ‘인간 감사용’이 어떤 꿈을 가졌고, 그 꿈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진솔하게 풀어놓은 책을 낸 것이다. 영화의 개봉과 더불어 감사용은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후 언론을 통해 대학야구팀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1승을 거두었다는 등의 단편적인 소식을 간간히 들을 수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자신의 삶과 야구에 대한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스타 감사용-꿈과 도전, 그리고 인생이야기’는 야구라는 오직 한 목표를 위해 일생을 경주한 한 야구선수의 이야기이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왼손잡이 투수로만 기억되는 감사용이 초등학교 시절 야구에 매료된 후 마침내 진해중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하여 마산고등학교, 인천체전을 거쳐 삼미종합특수강에 입사하여 직장야구팀에서 활약하다 프로선수가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흥미진진하다. 고교시절에는 타자로 나서 3연타석 홈런을 날리기도 했고, 대학 휴학 중에는 최연소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어두컴컴한 새벽 무렵, 그리고 모두 잠든 야간에 자신만의 개인운동을 위해 매일같이 수십킬로의 거리를 달린 것은 그가 야구라는 꿈을 위해 얼마만큼 노력하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슈퍼스타 감사용-꿈과 도전, 그리고 인생이야기’는 기쁨과 좌절이 교차하는 인생의 굴곡을 거쳐온 한 인간의 이야기이다.
꿈 많은 학창시절, 애틋한 첫사랑, 군대 복무 시절, 그리고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얻게되는 과정은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 다른 이들에 비해도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야구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하고, 은퇴 후 지도자로서의 길도 막힌데다가 주식투자에 실패함으로써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 후, 영화를 통해 다시금 잃어버린 꿈을 되찾게 되었고, 신앙을 갖게 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얻은 그의 삶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독자를 빠져들게 만든다.

‘슈퍼스타 감사용-꿈과 도전, 그리고 인생이야기’는 꿈을 그리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하는 이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원하는 대로 탄탄대로의 인생을 살 수는 없다. 그러나 감사용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일등이 아니어도 자신의 꿈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는 모든 이가 바로 이 땅의 진정한 슈퍼스타이다. 그가 살아온 삶은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등대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힘주어 말하듯 인간 감사용은 인생에서만큼은 에이스투수인 것이다.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처럼 감사용 선생님은 그 꿈을 위해 달려왔고 아직까지도 달려가는 사람이다(영화감독 김종현).

- 돌이켜 보면 감사용 감독, 그와의 만남은 필연이었고, 세월을 살아가는 나그네의 자그마한 휴먼스토리라고 생각된다(사진작가 이광진).

- 마운드에서 1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듯이……. 교회에서만큼은 그는 날마다 승수를 쌓아가는 승리투수다(목사 이명호).

- 그의 성실하고도 열정적인 인생여정, 야구에 대한 업적, 그리고 인간적인 관계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더 발전되고 희망찬 앞날을 걸어가리라고 굳게 믿는다(친우 추종엽).

저자소개

목차

유년시절의 추억
강둑에서 돌멩이 던지기 
야구의 꿈을 품고 진해로 
드디어 야구를 시작하다 
감사합니다! 형수님 
꿈 많은 고교시절 
감격의 3연타석 홈런 
열차 통학의 추억 
고교시절의 추억 
고교야구 
학교생활과 진로문제
고향을 떠나 인천으로
하숙집의 추억 
최연소 고교감독이 되다 
애틋했던 시절의 기억 
천하제일사단에서의 군생활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꿈에 그리던 삼미슈퍼스타즈
감격의 1승과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 
괴물투수 장명부에 대하여 
가정을 꾸리고 
은퇴를 결심하다 
고향으로 돌아와서 
나의 혼을 아들에게 
주식이라는 수렁에 빠져 
뭐, 내가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다고
믿음을 얻다 
대학 야구감독으로 재기하다
새로운 꿈을 향하여 
 
지인의 글
꿈꾸는 슈퍼스타 (영화감독 김종현)
슈퍼스타 감사용의 추억 (사진작가 이광진)
진해북부교회의 에이스 (목사 이명호) 
열정과 성실의 인간형 (친우 추종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