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글로벌 금융 대공황

글로벌 금융 대공황

저자
강동호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0-10-26
등록일
2010-10-2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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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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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자본주의 체제가 재정비되고 있다!



이 책은 언론인의 관점에서 지난 2007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에서부터 2009년 하반기 제3차 G20 정상회담까지 약 3년여에 걸친 글로벌 금융위기의 전 과정을 되돌아 본 기록이다. 물론 이 위기가 남긴 후유증으로 각국의 과잉 유동성과 재정적자, 미국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가 남기고 있는, 그래서 미래에 닥쳐올지도 모를 새로운 위기의 잉태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지나온 금융위기에 대해서 국내외를 통틀어 거의 처음으로 위기의 전 과정을 통시적으로 광범위하게 관찰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 책은 분명 의의가 있는다. 경제학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경제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대학 교수와 연구소 관계자들, 그리고 현재 금융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또는 정책 담당자 등 여러분들에게 지나온 글로벌 금융위기를 개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새내기 직장인들이나 이제 국내외 경제 현상에 대해 막 눈을 뜨게 된 기존 직장인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약육강식이 횡행하는 경제의 투기장Arena에서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성공하는지에 앞서 거기서 살아 남는 것만으로도 경제적 지식과 소양의 중요성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지구촌은 사상 유례없는 금융 혼란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은 절반 이상 폭락하며 쑥대밭이 됐고, 자본시장에는 극심한 신용경색이 초래돼 정상적인 대출과 자본 조달은 일시에 마비됐다. 뿐만 아니라 이 위기는 즉각 실물부문에도 영향을 미쳐 세계 각국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는 심각한 경기침체를 가져왔다. 미국 경제는 공식적으로 2007년 12월 경기침체에 진입한 이후 2년이나 되는 최장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허우적거렸다.

돌이켜 보면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사실 별 볼일 없어 보였던 서브프라임Sub-prime 모기지라는 주택시장의 작은 혼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작은 불씨는 2000년대 이후 급속히 팽창한 모기지유동화증권MBS 시장에 옮겨 붙으며 순식간에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괴물로 돌변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의 시스템 위기, 즉 세계 자본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최대의 도전으로 규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자본주의 200년 역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라 불리는 대공황Great Depression은 1929년부터 1939년까지 무려 10년간 지속되었다. 이 기간 동안 세계 경제 규모는 절반으로 줄었으며, 각국 주가는 90%이상 폭락하여 주식은 휴지조각이 돼버렸고 거리에는 실업자가 넘쳐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1930년대 대공황이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 일본과 독일의 우경화를 부추겨 제2차 세계대전으로 연결되는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번 금융위기는 전 세계에 미친 파장이나 충격의 강도에서 결코 대공황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 1980년대 말 대부조합S&L 사태나 19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 혹은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부도 사태와는 양·질적으로 전혀 달랐다. 이들 위기가 국지적인 충격에 그쳤던 반면 이번 금융위기는 분야와 국가를 가리지 않고 전지구적 차원에서 엄청난 충격파를 던지며 빠르게 확산되어 각국 경제를 총체적인 위험에 빠트렸다. 아직도 그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며 각국에 경기침체의 장기화 가능성이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21세기 최초의 새로운 대공황, 즉 금융대공황으로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이 책은 이러한 금융 위기를 감히 ‘글로벌 금융대공황Global Financial Depression’이라 명명하고, 그 위기의 시작과 전개과정, 각국에 미친 파장과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의 위기 극복 노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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