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장면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에
우리가 사랑하는 시간들을 찾아서
어디론가 떠나고 잠시 머무르고 다시 돌아오기. 그토록 그리웠던 여행을 다시 떠날 수 있게 된 시기에 맞춰, 2030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10인의 작가 고수리, 김신지, 봉현, 서한나, 서해인, 수신지, 오하나, 이다혜, 이연, 임진아가 풀어놓은 각자의 여행기를 한데 묶어 『여행의 장면』(유유히 2023)을 출간했다. 책장을 덮을 때면, 마음속에 고이 간직해온 나만의 여행의 장면이 툭 떠오를지도 모른다.
최현희 선생님의 ‘초등학교 운동장’ 관련 글을 신문에서 읽고, 어릴 때부터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변화하는 세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그러니까 내가 더 잘 살기 위해서라도 페미니즘을 알아야 한다고 믿는다. 대학에서 서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글과 그림으로 만들 수 있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만화책 『3그램』, 『스트리트 페인터』, 『며느라기』를 펴냈으며,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비밀에 싸인 아이』, 『달나라에서 온 아저씨』, 『최고 요리사』, 『숲속 음악회』 등이 있다.
《며느라기》로 ‘2017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되었고, 한국만화가협회장상(2017), 올해의 성평등문화상 부문 청강문화상(2018), 2018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인스타그램 @sooshinji
수신지 비행기를 타기 전에
이연 태양계 여행
김신지 잠시 다른 인생을 사는 기분
임진아 혹시, 한국 분이세요?
서한나 카페 사이공
오하나 쓸쓸한 마음, 그럼에도 밝은 쪽으로
고수리 돌아보면 반딧불이 같은 추억일 거야
서해인 구글 지도와 어떤 돌봄노동
봉현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이다혜 사라진 감각과 선호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