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의 연인 2권(완결)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충분했다. 그저 곁에 있기만 해도 충분했다.
그래서 그저 가만히 놔두고, 그것만으로도 만족했지만 어느 날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도 사정이 있겠지, 기다렸다.
그러나 기다려도 그녀는 오지 않았다. 영영, 떠나가버린 것만 같은 싸늘한 느낌만 남았다.
그래서, 기다리다 참을 수 없어 다시 되찾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한 여자만 바라보고 있는 그, 김태평.
제 고백을 받아준 그 남자는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은 남자여서,
고백을 받아준 것만으로도 만족을 하려고 해었다.
왜냐하면 고백은 제가 먼저 했고, 받아준 것만으로도 만족하려고 했으니까.
하지만 좋아하는 감정은 다르다. 점점 더 욕심을 내라고 한다.
그래서 배려인 줄 알았지만, 늘 같은 모습에, 늘어나는 욕심은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그 곁을 떠났다.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서.
─한 남자만 여전히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그녀, 윤모란.
표현할 줄 몰랐던 그 남자와, 늘 한결같은 모습에 홀로 절망해버린 그 여자의 이야기.
그리하여,
정상의 연인.
*정상(定常) ; 일정하여 늘 한결같음.
정상의 연인 2
#8화. 너와 함께 느끼는 행복.
#9화. 너무 좋아서 어쩌면 좋을까.
#10화. 깊었던 인연이란.
#11화. 내가 아닌 서로를 생각하는 남녀.
#12화. 결국은 너라서.
#13화. 설렘은 여전히 사랑을 타고.
#14화. 그리하여, 그들은.
#에필로그 : 너와 함께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