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살나무 꽃이 피다 - 다울북 카페 001
-아무것도 무서울 게 없는 남자와, 세상에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여자.
그들의 한여름 밤의 꿈같은 사랑.
“생각해 봤어요. 가난한 열아홉 살 여자애한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이란, 뭘까.
유리 구두를 받쳐 든 왕자님을 만나는 거겠죠. 유리 구두가 탐나기도 하지만
그걸 신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왕자님이 무섭게 느껴져요.”
“유리 구두를 신고 말고는 네 마음이야. 하지만 신지 않는다고 유리 구두의 주인이 바뀌는 건 아니야.”
“발이 아파서 한 걸음도 못 뗄 거예요.”
“신발은, 신어 봐야 알지.”
-마주 껴안고 달콤한 사탕을 먹듯이 너를 빨다 삼킬 수만 있다면,
그래서 너와 내가 하나가 될 수만 있다면, 내 영혼을 악마에게 팔 수도 있으리라.
#프롤로그
#1장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2장 이별 그늘
#3장 예고도 없이
#4장 떠도는 안개처럼
#5장 내 여자 친구
#6장 짧은 밤
#7장 별빛 속
#8장 한숨과 치욕
#9장 그대를 향한 사랑
#10장 배신
#11장 낮은 곳으로
#12장 뼈아픈 후회
#13장 그녀의 연인
#14장 동백꽃이 핀 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