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J의 다이어리
한때 좀 놀았던 언니,
좌충우돌 간호사 되어 돌아오다!!
<2nd Daum 작가의 발견- 7人의 작가전>선정 作.
<간호사 J의 다이어리> 발간!
Daum 연재 중 전격 영화화 확정!!
젊은 날, 좀 놀아봤던 우리의 히로인 소정.
얼굴은 조금씩 나이를 먹는 것 같고, 클럽에서 밤새운 다음 날, 몸은 예전 같지 않고,
아… 이제 이거는 아니다 싶어
맘 잡고 겨우겨우 간호사가 되었건만,
주사바늘 꽂는 곳이 동맥인지 정맥인지 매일 헷갈리고,
어렵사리 병원 취직하면 3개월을 못 넘기는 신세.
서울은 이제 소문이 쫙~~나서 취직은 힘들고
겨우겨우 경기도 외곽의 허름한 병원에 취직을 했는데
태초 이래 대한민국의 많고 많은 병원 중, 이런 병원이 있… 었나?
가끔 사람들은 내게 묻곤 한다…
왜 간호사가 되었냐고? 도대체 왜???
시내 외곽의 낡아빠진 종합병원.
이사장의 세례명을 딴 <라모나 종합병원>이지만 사람들은 <나몰라 종합병원>이라고들 부른다. 비듬투성이의 지저분한 닥터 박, 휑한 입원실에 드문드문 자리를 차지한 나이롱(?)환자들, 그리고 왕년에 좀 놀았던 간호사 소정. 대학병원의 멋진 수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현실은 <나몰라 종합병원>에 취직된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할 판이다.
심심하면 병 없이도 입원하는 순복 할매, 어설픈 자해공갈로 먹고사는 강배씨, 잘생긴 고등학교 폭주족 중민이. 심심하면 가끔 나타나는 현대판 마리 앙뜨와네뜨인 병원 이사장 라모나 여사. 그리고 자꾸 신경을 건드리는 분식집의 ‘그 남자’.…
한 명씩 놓고 보면 어째 조금씩 모자란 사람들 같지만, 이들이 뭉쳐 아웅다웅 거리면 서늘한 병원 실내도 어느새 따뜻해지는데!
간호사로서 뿐 아니라 사회인으로서 거듭나는 직녀의 ‘여전히’ 좌충우돌인 간호사 일기.
<직녀의 일기장>, <김종욱 찾기>부터 <헬로, 미스터 찹>까지…
<아리 월드>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간호사 J의 다이어리>가 전격 출간된다.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문학상을 휩쓸다시피 했던 전아리 작가의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허름한 병원 공간에서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아웅다웅 거리는 이야기들과 그 속에서도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 전아리 작가의 이야기들을 읽고 있노라면 그녀가 왜 젊은 천재 작가, 차세대 문단의 아이콘으로 등극을 했는지 쉽게 눈치채게 될 것이다.
병원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간이다.
누구나 잠시 머물다가도 떠나는…
누군가 떠나면 또 다른 누군가가 오는…
그 누군가가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병원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이야기!
한 명, 한 명 환자들 나름의 사연이 있고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불량 간호사였던 소정도 어느새 병원과 환자들에 대한 애정이 생겨났음이 느껴진다.
환자들과 간호사 소정의 가슴 따뜻한 인간미가 온전히 느껴지는 소설이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중고교 시절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문학성을 겸비한 흥미로운 서사로 그동안 천마문학상, 계명문화상, 청년토지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8년 『직녀의 일기장』으로 5천만 원 고료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2009년 『구슬똥을 누는 사나이』로 제3회 디지털작가상 대상을 받았다. 소설집 『즐거운 장난』 『주인님, 나의 주인님』, 장편소설 『시계탑』 『팬이야』 『김종욱 찾기』 『앤』 『한 달간의 사랑』 『헬로 미스터 찹』 『간호사 J의 다이어리』 등이 있다.
프롤로그 - 7
즐거운 나의 집 - 29
새벽 2시의 비명 - 59
왕년엔 모두가 잘나갔다 - 83
<잃어버린 것>과 <버린 것> - 107
따로 또, 함께 - 127
당신의 보호자 - 143
예기치 못한 방문 - 167
하루, 24시간 - 187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겠지만 - 203
작가의 말 -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