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구한다 -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사랑, 포토 에세이 25
최고의 방문자수를 기록해온 문화.예술 블로그 <마이 모던 멧>이 7년간 찾아 모은 ‘이 시대 가장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25’
행복이 특별한 것에서 찾아지지 않듯, 때로 사랑의 위대한 힘도 보통사람들이 오직 사랑의 힘으로 이루어낸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들에서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2008년 설립된 이래 월 평균 370만 명의 기록적인 방문자수로 화제를 모아 <투나잇 쇼>, <오프라 닷컴> 등에 소개되고 재규어, 캐논, 인텔 등 세계적 브랜드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가장 주목받는 문화.예술 블로그 <마이 모던 멧(My Modern Met)>. 설립자는 현대미술가와 사진작가인 앨리스 유와 유진 킴, 한국계 미국인들이다. 그간 이 블로그에 소개된 세계 각지의 사진작가들과 그들이 찍은 사진에 대한 사연들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왔다.
<타임> 선정 ‘2013년 가장 따뜻한 뉴스’, 다큐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한 백혈병 소년 ‘배트키드’ 이야기나 암 투병 아내를 웃게 하기 위해 ‘분홍 튀튀를 입은 남편’ 이야기는 곧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부부가 구입하여 더욱 화제를 모은 다섯 살 자폐 소녀 아이리스 그레이스의 그림 이야기도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특별하지 않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오직 사랑의 힘으로 용기를 낸 특별한 실제 이야기들이다. 아내와 남편, 사랑스러운 아이, 아끼던 반려동물을 위해, 그리고 아무 연고도 없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 도움이 필요한 아프고 힘든 이, 어려움에 처한 생명들을 위해 가족들이, 비영리단체가, 때로는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그리고 이들의 사연을 전해들은 많은 이들이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었다.
‘배트키드’ 마일즈 스콧은 18개월부터 백혈병을 앓아온 다섯 살 아이였고, 그의 소원은 배트맨을 도와 샌프란시스코를 위기에서 구해낼 배트키드가 되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샌프란시스코 시와 손을 잡고 이 어린아이의 소원을 실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그리고 모여든 2만5천 여 명의 샌프란시스코 시민들과 함께 배트키드의 꿈만 같은 특별한 하루를 현실로 만들어냈다.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동참과 오바마 대통령의 “마일즈 수고했어! 앞으로 고담시를 잘 부탁해!”라는 메시지까지 전달된 이날 행복했던 것은 배트키드만이 아니었다. 많은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그 특별한 하루 속에 함께 했던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일즈의 아버지 닉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로지 제 아들을 위해 모르는 사람들과 마음을 합쳐 응원해주던 그 모습은 정말 가슴이 뜨거워지는 장면이었지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암 환자들의 특별한 이야기’ 편은 암 환자들을 지원해주는 자선재단과 한 광고회사가 손잡고 이루어낸 ‘단 1초만이라도!’ 프로젝트를 담았다. 이 이야기 역시 많은 이들의 가슴에 사랑의 불꽃을 다시 살려주었다. 프로젝트를 사진에 담은 사진작가 빈센트의 말처럼 이 이야기는 “암은 다루기 힘든 주제지만 우리가 계속 머리를 맞대고 그들을 위해 논의하고 있음은 무척 긍정적인 일임을” 보여준다. 암 환자들의 소원은 ‘1초만이라도 걱정이 없는 순간을 맛보는 것’이었고 깜짝 놀랄 만한 분장을 끝내고 거울 앞에서 눈을 뜬 순간, 그들은 무척 오랜만에 걱정을 잊었다.
<마이 모던 멧>의 운영자인 저자들은 블로그를 통해 이렇듯 숱한 화제와 뜨거운 반응을 얻어낸 실제 이야기들 중에서도 “나쁜 뉴스들로만 넘쳐나는 세상의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사연들을 7년간 심혈을 기울여 골라냈다. 그리고 그렇게 선정한 스물다섯 편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를 25명의 사진작가들이 제공한 사진과 함께 이 책으로 소개한 것이다. 세상은 분명 살기 힘들고 기분 나쁜 사건들로 가득 찬 걸로 보이지만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적과도 같이 멋진 일들이 우리 곁에는 여전히, 있다.
흉악한 범죄, 비난과 조롱으로 가득 찬 세상, 감당하기 힘든 삶의 고비에서
우리를 구하는 건 언제나 사랑과 인간애뿐
세상이 부정적인 뉴스에만 집중하는 이 순간에도 알려지지 않은 많은 보통사람들이 묵묵히 자신의 가족, 친지, 지역사회, 도울 수 있는 타인과 생명체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것. 이 사실을 우리가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 가슴 속에는 다시 훈훈한 바람이 분다. 지구 어딘가에서 일어난 이 실제 이야기들은 황폐하게만 느껴지는 이 세상에도 여전히 뜨거운 휴머니티를 간직한 인간다운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음에 비로소 안정과 평안을 느끼게 한다.
‘내 최고의 단짝친구, 불독’ 편 사연의 주인공이자 사진작가 레베카는 불임으로 인한 상실감을 공감하고 걱정해주는 많은 이들의 호응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두 딸과 아버지의 마지막 신부 입장’ 편의 프레드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신랑도 없는 두 딸의 결혼식을 미리 치른다. 이 사진을 찍게 된 사진작가 매트와 줄리 부부는 이렇게 회상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날의 분위기가 매우 슬펐을 거라고 예상할 거예요. 하지만 전혀 그렇게 않았어요. 프레드의 가족들에게, 특히 두 딸들에게 그날은 매우 특별하면서도 소중한 날이었어요. 그런 방식의 사랑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것은 내 삶에 있어서도 대단한 축복이었습니다.”
스물다섯 편 각각의 사랑 이야기에서 우리는 사랑을 받은 이와, 사랑을 준 이 모두 감동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는 독자 역시 그럴 것이다.
배우 박재민의 첫 번역작, 삶의 영웅들에게 바친 감동의 눈물
영어실력이 뛰어나기로도 유명한 배우 박재민은 평소 사람과 세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곳곳에서 드러내왔다. 그는 원서를 보고 감동을 받아 이 책을 자신의 첫 번역작으로 주저 없이 선택했다. 박재민은 번역작업 내내 현실에서 꽃 피운 사랑의 특별한 힘과 휴머니티에 감동받아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는 이 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영웅에 관한 해답을 찾았다.
“나는 이 ‘특별하지 않은’ 영웅들에게 한 가지 ‘매우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진정성’이었다. 100세 노인들의 인생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진정성, 사랑하는 딸에게 평생의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던 엄마의 진정성, 사랑하는 부인이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아주고 싶었던 남편의 진정성, 유기견들의 목숨이 인간의 그것과 비교해 경중을 따질 수 없음을 세상에 알려주려 했던 진정성. 그 진정성에 내가 바뀌었고,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고, 세상이 바뀌었다. 진정성은 그저 평범한 우리 자신들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었다.”
미국의 문화·예술 블로그인 <마이 모던 멧(My Modern Met)>의 설립자들이다. 2008년에 설립되어 최고등급 평점을 받고 있는 이 블로그는 월 평균 370만 명의 기록적인 방문자 수로 큰 화제를 모았고 <더 투데이쇼>, <굿모닝 아메리카>, <허핑턴 포스트>, <오프라 닷컴>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브랜드인 바나나 리퍼블릭, 재규어, 스마트워터, 캐논, 인텔, 샌펠레그리노, 사브, 니싼, 쉐보레 등과도 협력관계에 있다. 앨리스 유와 유진 킴은 현대미술가와 사진작가로, 삶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담은 놀라운 사진 작품들을 소개하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결혼사진 찍기 | 배트키드, 샌프란시스코를 구한 작은 영웅 | 분홍 튀튀를 입은 남편 | 세상을 놀라게 한 소녀의 예술 작품 | 사진 찍는 유기견과 아기 | 새내기 아빠들 | 형제 같은 동물들 | 암 환자들의 특별한 변신 | 할머니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이들 | 평생 잊지 못할 결혼 선물 | 소년들과 농장 동물들 | 100세에 행복하기 | 딸과 함께 다시 찍은 결혼사진 | 옛날 사진 다시 찍기 | 산불 속에 치러진 결혼식 | 내 최고의 단짝친구, 불독 | 피토와 함께 한 시간 | 쓰레기 매립지의 개들 | 꼭 닮아보이기 프로젝트 | 세계일주 웨딩 | 엄마가 찍은 시간을 초월한 사진들 | 두 딸과 아버지의 마지막 신부 입장 | 기 쁨의 시간들 | 세계 최고의 아빠 | 아이슬란드로의 도피
앨리스 유.유진 킴 지음, 캠브리아 그레이스 외 사진, 박재민 옮김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