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으로 산다는 것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에서 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서른 살 60만 명의 마음을 움직인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저자 김혜남의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이인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카운슬링. 그녀는 만일 어른으로 사는 게 두렵다면 마음속에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울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아이가 마음껏 울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크게 기뻐할 일도 슬퍼할 일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상처 입는 게 두려워 사랑조차 피하는 사람들, 떠올리기 싫은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나이 드는 게 너무 끔찍하다는 사람들, 부모 노릇이 힘들다는 사람들, 언제나 우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은 2006년에 발간한 『어른으로 산다는 것』의 개정증보판으로, 5년 동안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정리해 새롭게 구성하였다. 사는 게 우울하다는 사람들을 위해 우울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보다 우울한 사람이 나은 이유를 설명한 4장 ‘왜 나만 우울한 걸까?’와 만성피로증후군, 화병, 중독 등 한 번쯤 들어본 증상에 대한 원인과 해법을 담아낸 ‘김혜남의 정신분석 카페’를 추가하였다.
국내 최초로 심리학의 관점에서 서른 살의 삶을 조명한 책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를 펴내 대한민국 서른 살 젊은이들의 멘토로 떠올랐다. 김혜남은 20년의 정신분석 전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학 에세이들을 많이 저술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근무했으며 2006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김혜남 신경정신과 의원 원장. 서울의대 초빙교수, 성균관의대와 경희대의대, 인제의대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정신분석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1959년 서울 출생으로 다섯 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난 그녀는 항상 사랑을 그리워하고 갈구했지만 사랑을 독차지하는 건 언제나 쌍둥이처럼 커 온 둘째 언니였다고 이야기한다. 그에 대한 선망과 질투 속에서 그녀는 가끔 아무도 모르게 언니의 불행을 상상해 보곤 했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고3 때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은 충격과 혼란 그 자체였다고 한다. 고려대학교 의대에 진학해 정신분석을 전공하게 된 것도 그 사건의 영향이 컸으며 그녀는 1987년 고려대학교 이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국립서울정신병원 정신분석 전문의로 활동했다.
김혜남은 정신분석이 그녀로 하여금 애써 피해 온 내면의 깊은 상처들을 정면으로 보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비로소 언니의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자신의 학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오래된 상처가 사랑에도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를 깨달았으며 왜 자신이 짝사랑만 해 왔는지, 왜 지금의 남편을 택했는지도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2007년에는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지 20년이 되어, 사랑에 목마른, 그러나 사랑이 두려운 영혼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를 출간하였다고 밝혔다. 사람이 책을 읽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심리학 관련 저서들을 지속적으로 집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왜 나만 우울한 걸까?』, 『어른으로 산다는 것』,『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등이 있다.
prologue 플러스 에디션을 펴내며
chapter 1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
듣기 싫지만 많이 하는 말 ‘나잇값’에 대하여
크게 기뻐할 일도, 크게 슬퍼할 일도 없다?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
왜 나는 갑자기 불안해지는 걸까?
사랑, 노력해도 내 맘대로 안 되는 이유
결혼, 그 미친 짓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내 병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김혜남의 정신분석 카페-왜 나는 아픈데 남들은 꾀병이라고 말하는 걸까?
chapter 2 혹시 당신도 어른으로 사는 게 두려운가?
몸은 어른 마음은 아이인 사람들
21세기가 낳은 슬픔, 피터 팬 신드롬
혹시 당신도 어른으로 사는 게 두려운가?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
왜 떠올리기 싫은 과거와 만나야 하는가
우리 모두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제 그만 떠나보내라
상처는 살아가는 힘이 될 수도 있다
김혜남의 정신분석 카페-피터 팬 VS 키덜트족
chapter 3 제2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면
어른 노릇, 그 어려움에 대하여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당신에게
진지한 관계를 싫어하는 당신에게
권위를 극도로 싫어하는 당신에게
모든 게 시시하다는 당신에게
인터넷 폐인인 당신에게 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의 정신분석 카페-죽도록 먹거나 혹은 죽도록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chapter 4 왜 나만 우울한 걸까
결코 당신만 우울한 건 아니다
언제나 우울하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사랑하면 더 이상 우울은 없을 거라 믿는 당신에게
눈물을 보이는 약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단지 당신이 여자라는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외모에만 집착하는 당신에게
항상 밝고 유쾌한 사람에게 너무 주눅 들지 말라
우울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보다 우울한 사람이 나은 이유
우울은 때로 창조의 샘이 될 수 있다
김혜남의 정신분석 카페-자살 사이트가 늘어만 가는 이유
chapter 5 슬픔 앞에서는 굳이 어른인 척하지 마라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나에게 남긴 것들
이별을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의 심리
‘안녕’이라고 말하기가 중요한 이유
슬픔 앞에서는 굳이 어른인 척하지 마라
억지로 잊어버리려 애쓰지 마라
슬픔은 강물처럼, 바람처럼 흘려보내라
김혜남의 정신분석 카페-마음 대신 몸으로 우는 사람들도 있다
chapter 6 정신분석에서 배우는 나이 듦의 지혜
나이 드는 게 두렵다는 사람들에게
부모 노릇이 힘들다는 사람들에게 1: 너무 좋은 부모가 되려고 애쓰지 마라
부모 노릇이 힘들다는 사람들에게 2: 아이는 아이의 길을 걷게 하라
중년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노인이 된다는 것에 대하여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법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친구에 대하여
김혜남의 정신분석 카페-중독녀&중독남에게
chapter 7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기억하라
용서하라는 것이 그를 사랑하라는 뜻은 아니다
나도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유머러스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우울의 강을 현명하게 건너는 법
가끔은 어린아이처럼 놀아라 꿈을 꾸어야 살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