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샨타 1/9
청회색 꿈 속을 가르는 신화의 날개
시공을 넘나드는 신화적 상상력과 현대적 감수성의 조우!
“말도 안 돼! 저런 사람이 가주야?”
나는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휙 돌렸다. 한 무리의 소년들. 모조리 붉은 눈이다. 저 정도라면 엘리트다. 아마 내가 계승식을 마치고 나면 계승할 예정인 미래의 장로들인지도… 내 눈길을 알아차린 듯 그들은 약간 긴장했다. 내가 말을 못 알아듣는 듯 고개를 슥 돌리자, 다시 떠들기 시작한다.
“게다가 검은 눈이야. 저건 약한 정도가 아니라 능력이 없다는 거쟎아.”
“세온!”
하아, 그 녀석의 이름이 세온이구나. 난 열심히 머리에 기억해 두었다. 어머니 말씀이 ‘사내의 복수는 십년도 빠르지 않다.’고 하셨다. 언젠가는 반드시 되갚아 주마!
“염려마. 알아듣지도 못할 거야.”
으득! 난 단련된 무심한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하여튼 더럽게 화려한 도시다. 그리고 이제 ‘내것’이 된…
하지만 말이다. 난 전혀! 전혀 즐겁지 않다. 왜 내가 가주 같은게 되어야 하느냔 말이다!
1권
프롤로그
이야기 하나 가주가 되다
이야기 둘 무능력 가주, 납치되다(?)
이야기 셋 성자가 된 무능력 가주
이야기 넷 구사일생! 무능력 가주
이야기 다섯 파문당한 무능력 가주
이야기 여섯 대침공! 앗, 아샨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