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김우중 어록 - 나의 시대, 나의 삶, 나의 생각

김우중 어록 - 나의 시대, 나의 삶, 나의 생각

저자
김우중 지음
출판사
북스코프(아카넷)
출판일
2017-03-14
등록일
2017-08-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3MB
공급사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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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팔십 평생 ‘소유’보다 ‘성취’를 추구했던
한 기업인의 인생과 철학을 엿보다


김우중 회장은 회사 설립 10년 만인 1977년에 성공한 ‘젊은 실업가’로서 동아방송 신년대담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가’가 되기보다 ‘성취형 전문경영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40여 년간 그의 이 말은 여러 차례 반복되었고 실제 행동으로 보여졌다. 술, 골프, 휴가와는 거리가 멀고, 1년에 289일을 해외에서 보내며, 밤 12시에 공장을 둘러보고 나서야 퇴근하는 리더의 모습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그는 기초학문을 육성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1980년에 사재 200억 원을 출연해 대우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김우중 회장의 평생에 걸친 경영 철학과 다방면의 활동이 그의 육성을 통해 흘러나온다. 김우중 회장이 단기간에 ‘대우’를 성공시킨 비결은 무엇일까? 김우중 회장과 대우가 우리 경제와 사회에 끼친 영향은 무엇일까? 대우그룹이 내세웠던 ‘세계경영’의 실체는 어떤 것일까? 세 차례에 걸친 관훈토론회, 각종 연설과 특강, 직원들과의 대화, 인터뷰, 기고 글 등을 엮어 만든 『김우중 어록』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신화의 주인공에게서 직접 듣는 성공의 비결
“너는 장사를 해라”, 어릴 적 아버지의 말을 가슴에 품고 자란 청년 김우중은 ‘일을 많이 해서 어떤 직종에서든 유능하여 인정받겠다는’ 일념으로 한성실업에 들어갔다. 몇 년 후 회사를 차렸을 때는 남들이 하지 않던 수출산업에 뛰어들어 해외시장에 팔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 몰두했다. 그가 설립한 대우는 해외진출과 관련한 대부분의 기록을 써내려가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대한민국에 심어주었다. 사업 감각에 있어서도 그는 남달랐다. 후발 주자로서 조선업을 시작할 때는 제일 어렵다는 케미컬 탱커(화학제품 운반선)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 단번에 인정받았다. 그는 신용을 금과옥조로 여겼으며 해외사업에서는 항상 상대국의 이익을 존중했다.
김 회장은 회사가 잘나갈 때도 느슨해지는 법이 없었다. ‘이제 좀 즐겨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다 같이 잘살게 되기 전까지 우리 세대는 희생할 수밖에 없다고. 고급화되어 게을러지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상위 10퍼센트가 정신 차려야 한다고도 말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목표를 달성하려는 절실한 마음과 노력, 항상 10년 후를 내다보고 세계를 보되 현지의 눈으로 보려 했던 글로벌 마인드가 바로 그의 성공 비결이었다.

시대적 사명감과 사회적 책무를 고민했던 기업인
김우중 회장은 여느 기업인들과 달리 사회와 국가, 시대에 대해서도 발언을 많이 했다. 1984년 국내 기업인 중 최초로 관훈클럽 토론회에 초대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이 책의 ‘1부 나의 시대’는 바로 그런 시대적 발언들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통일, 우리 시대의 과업」과 「외환위기라는 시련」에는 김 회장만의 고유한 시각과 문제 해법이 담겨 있다.
김 회장은 1992년 1월 공식 방북 전부터 수차례 북한을 다녀왔다. 여기에는 인구 3억 이상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기업가의 야심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후세에게 분단의 고통을 넘겨선 안 된다는 세대적 책임감이 크게 작용했다.
외환위기 때에는 ‘자신감 상실’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하루빨리 IMF체제에서 벗어날 길을 제시했다. 예컨대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장가동률을 극대화해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산자부는 2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제시했다가 ‘500억 달러 흑자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김 회장의 주장에 따라 목표치를 250억 달러로 늘렸다고 할 정도다.

세계경영의 실체를 만나다
1970년대 후반 중동 지역 건설 붐이 일어 많은 건설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때 대우는 아프리카로 갔다. 경제적ㆍ정치적ㆍ사회적으로 리스크가 많은 지역이었지만 그만큼 기회도 많다고 본 것이다. 김우중 회장의 대우그룹은 그런 정신으로 세계경영의 기치를 높이 올렸다.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와 ‘우리끼리 잘살자’가 아니라 해외 현지 기업으로 성공해 그 나라에도 도움을 주자는 무국적기업의 길을 택했다.
김 회장은 이 좁은 땅 덩어리에서 우리끼리 경쟁하며 살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밖으로 나가자고 제안했다. 젊은이들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은퇴가 머지않은 중역들에게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그만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해외로 나가 제2의 인생을 살자고, 그게 더 대접 받는 길이며 오래 재미있게 사는 길이라고.
세계경영을 향한 김 회장의 열정은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으로 계속되고 있다. 그는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서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그것을 돕고 싶다고 이 책 서문에 밝혔다. ‘세계를 보되 현지의 눈으로 보라’ ‘꿈을 가져야 한다’ ‘자신감을 키워라’ ‘절실해야 끝까지 갈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조언 속에는 50년간 세계를 누빈 80대 청년의 경험과 교훈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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