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상서
무사의 칼끝에서 깨어난 세상의 목소리!
『주군상서』는 18세기 조선, 당쟁과 사화로 온 나라에 피바람이 불던 그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충직한 무사가 주군의 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음모와 사랑, 그리고 주군 향한 충정을 통해 시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주군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주군에게 보내는 다섯 편의 상서에서 백성이 바라는 리더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사랑할 줄 아는 리더, 백성의 입에 밥 들어가는 일을 살피는 리더, 바른 인재를 옆에 둘 줄 아는 리더, 부모의 마음으로 백성을 살피는 리더. 주인공의 충언은 지금 세상에 필요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수령군은 킹메이커인 우의정 심숙보의 암살음모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끼는 호위무사 장선달에게 그를 보호하라는 밀명을 내린다. 호위무사 장선달은 심숙보와 오래된 악연이 있다. 장선달은 30년 전 심숙보의 집안이 역모에 연루되어 몰락했을 때 해윤사에 의탁한 그의 딸과 사랑에 빠졌다. 얼마 후 신원이 복원된 심숙보는 딸에게서 장선달을 떼어놓기 위해 그를 죽이려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장선달은 절에서 무예를 닦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지금 숙원이 있는 심숙보를 구하라는 명이 그에게 떨어진 것이다. 그는 결국 우의정의 본가가 있는 도섬을 향해 길을 나서는데…….
1961년 부산 동래(東萊) 금정산(金井山) 출생이다. 1989년 부산 MBC신인문학상에 당선되었다. 1993년 '경향신문', '전주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서 당선되었으며, 저술로는 장편소설 『박물관 제3전시장의 그림』, 『한국지』(전3권), 『나당대전』, 『김시득전』, 『칼날 위의 길을 가다』(전2권), 『위화』, 『삼한지』(전10권)와 단편소설 『수지』, 『북새풍』, 『화엄의 나날』 등이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통일 시대를 다룬 소설 『삼한지』는 우리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시기 중 하나인 580년대, 부족국가 시대를 마감하고 중앙집권 체제로 들어선 삼국이 서로 대립과 경쟁 속에 세력을 확장해나가는 시기를 시작으로 하여 신라가 나당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통일을 완성하는 676년까지 약 100년간의 역사를 박진감 있게 재구성한 대하소설이다.『삼한지』는 출간 이후 현재까지 36만 부가 팔리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또한 드라마 「서동요」와 「주몽」의 모태로서 우리사회에 불어 닥친 삼국시대 열풍의 진원지로 평가받고 있다.
01. 입도
02. 첫 번째 상서
03. 회상
04. 두 번째 상서
05. 상가
06. 남인
07. 계략
08. 세 번째 상서
09. 반격
10. 꿈결
11. 살인
12. 혼선
13. 네 번째 상서
14. 윤관
15. 마지막 상서
16. 결판
17. 낙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