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원전, 죽음의 유혹

원전, 죽음의 유혹

저자
가 스미스 지음, 강병철 옮김
출판사
꿈꿀자유
출판일
2015-12-31
등록일
2017-10-2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7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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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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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안은 있다, 원전을 닫아라!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당신께,
대안 없이 비판하지 말라는 당신께,
죽음의 유혹을 뿌리치고 희망을 노래하는 한 권의 책!


사람들은 원전에 관해 잘 모른다. 그런 문제까지 관심을 갖기엔 일상이 너무 무겁고 피곤하다. 그러니 주변에서 흔히 들리는 정보에 의존한다. ‘원전은 위험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철저히 관리하므로 걱정할 것 없다’, ‘찜찜해도 어쩔 수 없다. 당장 원전을 폐쇄하라는 건 어린애 잠꼬대 같은 소리다. 전기 요금 폭탄 함 맞아 볼래?’, ‘전력 생산 비용을 낮게 유지하는 건 산업과 국가 경제에도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우리는 원전 수출국이다. 우리 원전이 안전하지 않다면 다른 나라에서 사겠니?’ 이 정도 얘기를 들으면 좀 찜찜해도 원전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나라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 있던가? 보통 딱 여기까지만 생각한다.

미안하지만 당신은 속았다. 원전은 결코 싸지 않다. 석탄만큼 비싸다. 환경 오염은 오히려 더 심하다. 물론 안전하지 않다. 폐기물 문제는 솔직히 대책이 없다. 그런데 왜 국민을 속일까? 누가, 무슨 이득을, 얼마나 보는가? 기존의 원전에 관한 논의는 ‘유해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원전이 해롭지 않다고 해도 원전을 거부해야 할 이유는 수없이 많다.

대안이 없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후쿠시마 후 독일은 1년도 안 되어 원전을 모두 폐쇄했다. 재생에너지는 이미 원전보다 값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경제를 살리려면 원전을 버려야 한다. 지금 뛰어들어야 한다. 우리의 집중력과 기술 수준이라면 시장을 선도하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왜 원전이 죽음의 유혹인지 14가지 이유를 들어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전 세계 원전에서 지금 이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고한다. 그러나 이 책의 미덕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원전을 포기했을 때 어떤 대안이 있는지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조목조목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는 원전을 포기해도 얼마든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낮은 가격에 더 풍족하게 쓸 수도 있다. 이 책이 그려내는 에너지의 미래는 지구를 학대하지 않고, 어느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으며, 보다 안전하고 보다 풍요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모습이다. 원전이라는 죽음의 유혹을 단호히 뿌리치는 것이야말로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원전은 필요악일까?


“방사선이 위험하다는 것도 알고, 환경에 부담이 된다는 것도 알지만 전기요금이 올라간다면 싫어.”
“여름에 에어컨도 켤 수 없고 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원전을 유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원전을 폐쇄하자는 건 철없는 아이들 잠꼬대 같은 소리야. 현실적으로 지금만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따로 없잖아? 산업 분야에서 쓰는 전기도 막대한데 원전을 폐쇄한다면 당장 경제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원전이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고 해도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의 1부는 ‘원전에 반대하는 14가지 이유’이다. 기존에 원전에 관한 논의가 건강과 핵 유해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은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 원전에서 벗어나야 할 이유를 종합적으로 알려준다. 원전은 건설하는 데 수십 년의 시간과 엄청난 건설비용이 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순에너지(net energy), 즉 우라늄의 채굴로부터 폐기물의 처리에 이르는 과정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합산하면 원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초과하므로 원자력 발전은 결코 경제적인 것이 아니다. 기후변화, 지진 등 천재지변, 전쟁과 테러의 가능성 등 급변하는 현대의 상황에 결코 맞지 않는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에도 하나하나 꼼꼼히 돋보기를 갖다 댄다. 무엇보다 원전은 돈이 많이 들고, 위험하고, 지구온난화를 촉진하고, 특정 지역만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정의롭지 못하고, 전국민의 희생 위에 특정 집단만 이익을 취하여 필연적으로 어두운 거래를 조장한다.

실제로 원전 내부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각국 정부는 원전이 첨단과학과 엄정한 원칙에 입각하여 한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되고 있는 것처럼 선전한다. 우리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정말 그럴까? 이 책은 2부 ‘은폐와 그 결과’에서 그렇지 않다고 얘기한다. 실제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큰 사고로 이어졌을 때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한사코 감추려는 이유, 즉 이렇게 위험하고 소모적인 에너지를 계속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과정에서 과연 누가 이익을 보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대안은 있다, 원전을 닫아라!

이 책의 백미인 제3부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이라는 해법을 통해 쉽게 원전 의존성을 벗어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읽다 보면 에너지의 미래에 현실적인 대안이 수없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원전 완전 폐쇄’는 허황된 구호가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얼마든지 성취할 수 있는 실질적 목표이며, 실제로 원전을 완전히 폐쇄하고 재생가능 에너지로 옮겨가고 있는 수많은 국가와 지역사회가 얼마든지 있다.

정부와 기업도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지금 이 분야에 뛰어든다면 원전보다 훨씬 큰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궁극적인 해법은 무한성장이라는 허황된 구호에 현혹되어 에너지 중독 상태에 빠진 현실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아주 생생하게 손에 쥐어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신과 아이들, 아이들의 아이들을 위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가슴 벅찬 청사진을 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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