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와 전복적 상상력으로 우리 문단에 신선한 활력을 불러일으켜온 작가의 두번째 창작집. 그로테스크한 현실 해석과 섬세하면서도 도발적인 인물들의 창출로 표피적인 우리의 일상을 헤아릴 수 없는 깊이의 세계로 바꾸어버리는 그만의 독특한 소설 세계를 펼쳐보인다. 1995년 계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저자의 소설집. <사진관 살인 사건>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당신의 나무> <바람이 분다> <흡혈귀> 등 9편의 소설을 엮었다.
1968년에 태어났다. 청소년기를 서울에서 보냈다. 1990년대 초반, 삶이 무료해서 글쓰기에 발을 들여놓았고 지금까지 그것으로 밥을 먹고 산다. 1995년부터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왔다. 그동안 터키와 타이, 캄보디아와 유럽을 짬짬이 돌아다녔다. 저축은 별로 없으나 걱정은 하지 않는다. 1996년에 결혼했고 아이는 없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와『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와 같은 긴 제목의 소설과『호출』,『아랑은 왜』와 같은 짧은 제목의 소설,『굴비낚시』,『포스트잇』과 같은 산문집을 냈다. 현재는 난지도 옆에 형성된 시영아파트에 거주하며 글쓰기와 몽상에 전념하고 있다.
Part1
1. 사진관 살인 사건
Part2
2. 흡혈귀
Part3
3. 바람이 분다
Part4
4.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Part5
5. 피뢰침
Part6
6. 비상구
Part7
7.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Part8
8. 고압선
Part9
9. 당신의 나무
Part10
10. 해설: 소설의 '비상구'는 어디인가 / 백지연
11.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