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이 책은 일본 문화의 특성을 '국화'와 '칼'이라는 두 가지 극단적인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목적으로 삼은 것은 일본에 대한 단순한 기행이나 견문기가 아니다.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적 방법론에 근거해 평균적 일본인의 행동과 사고의 틀(Pattern)을 탐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국화는 평화를 상징한다. 칼은 물론 전쟁이다. 이 책은 국화(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전쟁)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해부했다. 즉, 국화와 칼로 상징되는 극단적 형태의 일본 문화를 다각도로 탐색하고 전쟁중의 일본인, 메이지유신, 덕의 딜레마, 인정의 세계, 자기 수양, 패전 후의 일본인 등으로 나눠 문화인류학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에 유학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에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한국근대문학사상연구』(1·2), 『이광수와 그의 시대』(상·하), 『염상섭 연구』, 『이상 연구』, 『임화 연구』, 『발견으로서의 한국현대문학사』, 『김윤식선집』 (전6권)등이 있다.
역자 서문
제1장 연구 과제 - 일본
제2장 전쟁중의 일본
제3장 각자 알맞은 위치 갖기
제4장 메이지유신
제5장 과거와 세상에 빚을 진 사람
제6장 만분의 일의 은혜 갚음
제7장 기리처럼 쓰라린 것은 없다
제8장 오명을 씻는다
제9장 인정의 세계
제10장 덕의 딜레마
제11장 자기 수양
제12장 어린아이는 배운다
제13장 패전 후의 일본인
해설 - 죄의 문화와 수치 문화 / 이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