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끝없는 도전
1993년 아시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하고, 1997년 한해 동안 해발 8천 미터 이상의 고봉을 6곳 정복했으며 2001년에는 히말라야 14개 고봉을 세계 최단 기간에 등정한 알피니스트 박영석의 자전 에세이. 수많은 산을 오르며 극한을 맛보고 죽음의 문턱에까지 다녀오기도 한 저자는 산악인으로서 겪은 내밀한 체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산과 사람 그리고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다섯 번에 걸친 그의 에베레스트 등정기는 불굴의 투혼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저자는 1991년 큰 부상을 당해 첫 실패를 경험하지만 그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해 결국 네번째 도전만에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 세번째 에베레스트 등정 중 추락했을 때 로프에 매달린 채 한참을 엉엉 울었다는 일화는 엄청난 죽음의 공포와 그것조차도 뛰어넘는 간절한 열망을 솔직하게 전해준다.
현재 그는 남극점과 북극점만 오르면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산악인으로 기록되게 되는데 이 책의 4장 '그랜드슬램을 향하여'에서는 전대 미문의 산악 그랜드슬램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저자의 도전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서울대 화학교육과 2002학번
머리말
1장 운명의 여신을 만나다
나를 사로잡은 열정
나무에 오르던 소년
첫발을 내딛다
산사나이는 산에서 죽어야 하거늘
신참 길들이기
먹지 않으면 죽는다
2장 내 영혼의 고향 히말라야
세계의 지붕에 오르다
영원한 파트너 셰르파
등반은 협상의 연속
삶과 죽음의 갈림길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장갑
인샬라, 신의 뜻대로
산소 한 줌의 의미
히말라야에서 떠나간 영혼들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
3장 산에 살고 산에 죽는다
등반보다 힘든 등반 준비
산악인의 영원한 집 베이스캠프
정상으로 한 걸음 더
라마제, 희망을 위한 기원
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다
정상은 다만 반환점일 뿐이다
사선에서
나의 수호천사들
헬프 정신
전문 산악인이 되려면
한국에서 산악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사람도 자연이다
4장 그랜드슬램을 향하여
걸어서 북극까지 지체는 있어도 후퇴는 없다
눈과 얼음의 세계에서 고립되다
검은 바다, 그 천 길 물 속
거대한 냉동고
열정은 얼지 않는다
단 1퍼센트의 가능성
길은 끝나지 않았다
잠들지 않는 꿈
그래서 오늘도 나는 떠난다
추천사 허영만(만화가)
신언훈(SBS-TV 프로듀서)
전창(동아일보 기자)
박영석의 원정 기록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
세계 7대륙 최고봉
3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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