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중견 법학자인 저자가 10여년 간의 자료수집과 2년 간의 집필 끝에 완성한 책으로 우리의 눈으로 일본제국 및 일본군부를 들여다보았다. 러일전쟁으로 촉발된 일본 군국주의의 태동과 파시즘의 형성과정을 일본 국가 전체의 권력구조와 연결시켜 꼼꼼하게 분석했다. 이어 ‘군인칙유’와 ‘전진훈’으로 상징되는 일본군 특유의 정신주의와 가혹한 군사문화를 살폈다.

책은 일본이 러일전쟁의 승리를 계기로 한반도와 대륙침략을 본격화 했으나 이는 지나친 자신감과 착각이었다고 지적한다. 전쟁의 승리가 일본의 월등한 국력에 의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러일전쟁의 승리가 역설적으로 태평양 전쟁의 패인이었다고 분석한다. 당시 일본은 작가 시바 료타로가 비유한 대로 ‘술에 취해 말을 타고 달리는 여우’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태평양 전쟁의 주요 국면인 진주만 기습, 미드웨이 해전, 오키나와 전투, 가미카제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면서 여기에 숨은 일본 장교들의 광기에 가까운 비장함이나 군사문화를 조망했다. 또 패전을 결정지은 원폭의 개발과 투하 책임문제, 침략전쟁의 스며든 천황과 관료들의 정치적 사고 및 도덕적 신념을 살펴보면서 제국사회 일본의 모습을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부산에서 출생하였으며 고려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일본 게이오대학 대학원에서 법학박사학위(국제법전공)를 취득했고 게이오대학 및 캘리포니아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하면서 한일관계 및 해양법을 연구했다. 현재 대전대학교 법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국제어업협약집」「국제어업분쟁해결제도론」「중재판례연구」「국제어업협약집」「국제어업분쟁해결제도론」「중재판례연구」「국제사법재판소판례연구」「영토분쟁과 국제법」이 있으며, 역서로「일본의 해양법정책」이 있다. 현재 한일관계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책을 집필하고 있다.

책머리에

1 역사로부터의 교훈

일본제국의 유산

오노다의 30년 전쟁

『불모지대』의 주인공, 세지마 류조

2 제국의 폭주

침략의 출발점, 러일전쟁

반쪽의 승리, 러일강화조약

도쿄대학 교수들의 선동

3 기습공격

진주만을 기억하라!

파멸의 길로 들어서다

국제법을 무시하다

4 패망의 시작

운명의 5분, 미드웨이 해전

비운의 제독

숨막히는 암호전쟁

오동잎이 떨어지다, 심리전의 효과

5 마지막 승부수, 가미카제

자살특공대

가미카제의 아버지

오카나와의 비극

6 정신주의의 붕괴

전진훈

일본국의 혹독한 훈련

살아서 포로의 치욕을 당하지 말라

7 원자폭탄

트루먼의 고뇌

원자폭탄의 완성

원폭 투하는 정당했는가

일본의 원폭 개발

8 늦어진 항복

포츠담선언의 ‘묵살’

군부의 저항

천황의 항복방송

9 천황의 책임

천황 퇴위론

전쟁책임

도쿄재판

에필로그 l …그리고 남은 문제들

참고문헌

주요 인물 약력

일본의 침략전쟁 연표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