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하 -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위대한 희망의 노래
지금 이 시대에 만나고 싶은 지도자
단 한 명의 백성도 우주처럼 소중히 여겼던 임금
조선왕조실록』에 근거해 철저하게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서술한 대하소설인 <대왕세종> 상권. 조선왕조 600년 중 태평성세를 구가한 세종과 그의 업적, 그를 둘러싼 갈등 및 시대상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논픽션과 역사를 뒷받침하는 무한 상상력
이 소설은 사실은 사실 그대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역사소설의 정통적인 문법에 충실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만의 나열로써는 결코 역사소설이 될 수 없다. 이 소설 역시 사실과 사실 사이의 행간에서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발휘되었음은 물론이다. 대왕세종의 일생이 그렇듯이 소설의 전개 또한 한번 빠져들면 집중력의 삼투압이 발효되어 세종의 블랙홀로 빠져들게 한다.
<인간 세종>의 거침없는 매력 발산
이 소설 속에는 세종대왕이라는 한 위대한 인간의 빛과 어둠이 공존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태양 아래 촛불을 켜듯, 찬란한 빛에 비해 어둠은 너무나 미미했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우리가 익히 듣고 배워온 세종대왕의 업적과 인간적 면모, 그것이 방대한 실록 속에서도 차례차례 확인될 때 필자는 가슴 벅찬 희열을 느낄 수 있고 이제야말로 진정으로 대왕을 사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올 컬러 도판 수록
세종은 널리 알려진 대로 한글을 창제한 외에도 측우기, 물시계, 해시계 등을 발명한 조선판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실리적인 행정력뿐만 아니라 타고난 성품으로 인치를 법치로 바꿀 정도로 확실한 리더십을 갖춘 왕이었다. 따라서 행동하는 리더의 표본인 세종의 면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일 될 만한 사진과 어진 등을 올 컬러로 수록하였다.
<출판사 서평>
왜 끊임없이 세종인가… 시대와 공간을 뒤엎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대왕 세종처럼 도리에 밝고 지혜롭고, 인자하지만 결단할 때에는 용기 있는 나라의 지도자를 지금 이 시대에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세종이 있다!
대중들은 슬기롭고 도리에 밝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는 리더를 원한다.
2008년 새날이 밝아옴과 함께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었다. 지난 묵은 때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려고 하는 독자들에게 ‘대왕세종’은 각각의 인생에서의 모범이 될 인물이 될 것이다. 나라의 지도자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리더, 가장 기본적으로 개인이 속해 있는 가정에서의 리더가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대왕세종?은 소설의 끝맺음을 한다.
멀티 플레이어 대왕세종
알려져 있다시피 대왕세종은 한 나라를 다스리는 리더이기 전에 학문과 과학, 음악 등 모든 학문 분야에 두루 관심을 가지고 다재다능했던 학구파이다. 지도자가 된 후에도 자신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그가 왕위에 있던 30여 년 동안은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현대소설과 시를 전공했다. 문예지 기자, 출판사 주간을 거쳐 오랫동안 출판 기획 및 집필에 종사하면서 좋은 글과 세상에 꼭 필요한 책을 만드는데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종대왕>, <조국을 버리고 님은 가셨습니다>, <역사의 비밀, 조선왕조실록> 등이 있다.
상
비구름 사이로 열리는 새 하늘
그해의 마지막 어둠
부귀와 영화는 뜬구름 같아라
군왕은 구빈을 거느린다지만
바닷길 천리, 대마도 정벌
글을 읽고, 책을 만드는 뜻
떠나는 사람들의 마지막 모습
역사를 바로세우고자 하는 뜻은
은혜의 물결이 온누리를 적시다
형제의 지극한 정
하
앵두가 익을 무렵
하늘이 내린 악기
강상이 햇빛처럼 밝은 나라
꽃은 그리운 마음을 가졌거늘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
책은 작으나 뜻은 크니
하늘과 바람과 별과 과학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내불당
월인천강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