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글을 통해 누군가와 만날 수 있다면 황홀할 것 같았어요. 쓰기가 절 배신할 때에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었어요. 글을 많이 써 왔다고 생각했지만 별반 남길 만하진 않았어요. 전에 같으면 앞으로 백 년은 갈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자꾸 바뀌었어요. 이젠 누가 제 글을 읽고서 말끔히 지워 줬으면 하네요. 그 자리에 새 글을 쓰려고요. 반짝반짝 빛나는. 약속할게요. 어쩌면...
세상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저도 포함해서요. 이 글의 말미에 저는 행복해졌고, 여러분도 반드시 그럴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