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태자호위담 1권
서너 개의 나라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대륙의 강국 주(朱), 이곳에 유명한 망나니 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홍운휘라. 하나밖에 없는 후계자인데도 강연 땡땡이에 툭 하면 도박판에서 금을 잃기 일쑤. 덕분에 아랫사람들 걱정은 마를 날이 없다!
“담아, 스승님들이 많이 화나셨나?”
“화가 안 나시겠습니까? 종이랑 붓만 덜렁 있고 사람은 없는데.”
“그래도 이번에도 이겼구나. 정말 넌 운이 끝내주게 좋은 것 같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도 그러셨습니다. 하지만 전하를 보니 그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벌써 주름살이 잔뜩 생기고 있으니까요. 운이 좋다면 더 바르고, 듬직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땡땡이도 안 치는 주군을 만났을 텐데. 팔자가 참 괴상합니다.”
그 불쌍한 이들 중에서도 가장 불쌍한 사람이 바로 호위대장 기소담. 어린 남동생 대신 남장을 하고 호위하는 것도 딱 죽겠는데 주군까지 이 모양이니. 머리는 지끈지끈, 걱정은 불쑥불쑥. 야단치고, 꾀어보고 가지각색 방법을 다 써도 이놈의 태자 전하는 하루도 말썽을 안 피우는 날이 없다. 그녀는 근심뿐인데 태평한 황태자가 키우는 건 연정뿐이니! 호위대장의 나날은 조용할 틈이 없구나!
천하절색, 인기 막강, 성실함의 극치인 호위대장 기소담과 겉은 말썽쟁이, 속은 올바른 주군인 홍운휘의 붉은 동백보다 화려한 동양 로맨스 판타지.
1989년 경주 출생. 유독 책이라면 아끼지 않고 사 주신 부모님 덕분에 책장 일곱 개로 가득 찬 방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 영향이 컸는지 대학교 3학년 때부터 꽁냥꽁냥 소설을 쓰기 시작해 하나하나 작품을 쌓고 있다. 예스24 e연재와 다음 스토리볼에서 『파란만장 태자호위담』을 연재하기도 했다.
출간작으로 『엘샤 꽃나무 아래에 앉아서』, 『계약의 목걸이』, 『너의 온기에 안기다』, 『눈부신 그대』, 공동출간작으로 『겨울 엔딩』, 『하늘 창』,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 『차아제국 열애사』,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 외전-칼리지편, 허니문편』 등이 있다.
『파란만장 태자호위담 1권』
1장, 전하를 뵈옵니다
2장, 비밀스러운 사정
3장, 귀중한 것은 소중히 보관해야 하는 법
4장, 아가씨들
5장, 새대가리, 새대가리
6장, 결자해지(結者解之)
7장, 부부의 연(緣)
8장, 오해
9장, 마음을 듣다
10장, 수릿날
11장, 장마
12장, 출발
13장,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