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1
드라마 「하얀 거탑」 이기원 작가의 첫 장편소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 제중원을 배경으로 구한말, 역사의 대 격동기
속에서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된 백정의 아들, 황정이 펼치는 대하소설이다. 조선시대 최하위 계층인 백정에서 조선 최
초, 최고의 의사로 성장해가는 성공 스토리를 구한말 역사적 사실과 절묘하게 버무린 이 작품은 현대적 감성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 전개와 입
체적인 캐릭터 묘사를 선보인다.
갑신정변 이후, 알렌이 서양 의학으로 민영익을 살려 내자 고종은 알렌의 제안을 받아들여 조선 최
초의 서양식 의료 기관 ‘제중원’을 설립하고, 황정은 그곳에서 열심히 의료 기술을 익혀나간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황정의 탓이라 여기
는 도양은 복수를 꿈꾸며 황정의 뒤를 노리는데…….
서울에서 태어나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KBS 전설의 고향 「호몽(狐夢)」으로 데뷔했다. 2007년에 MBC에서 야마자끼 도요
코 원작 《하얀 거탑》을 20부작 미니시리즈로 각색· 집필했다. 「하얀 거탑」은 민언련의 올해의 좋은 방송에 선정되었다. 2009년 SBS 메디
컬 시대극 36부작 「제중원」의 원작 소설을 쓰고, 극본을 썼다.
제1부 : 소의치병(小醫治病)
프롤로그
백정의 아들
어머니의 수술
밀도살자가 되어
운명적 만남
향을 등지고
은혜의 손길
사랑의 시작
시대의 격랑 속에서
삼일천하
민영익을 살려라
돌이킬 수 없는 일
제2부 : 중의치
인(中醫治人)
널리 백성을 구제하라
광혜원에서 제중원으로
제중원이 열리다
기생을 간호 처자로 쓰시오
헤론의 등장
(제2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