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만만세
백조로 빈둥거리다가 친구 중매 잘한 덕에 연지 기획 홍보팀에서 일하던 중 말리는 얼짱, 몸짱에 눈 내려간 독고수탁을 보고 첫눈에 뿅 간다. 너무 잘생긴 그를 견제하기 위해 사사건건 삐딱하게 굴다가 결국 그의 옥도 프로젝트 파트너가 된다.
남이섬에 있는 창대 리조트에서 워크숍이 있던 날, 술이 떡이 된 수탁이 말리 혼자 자던 609호실을 자신의 방인 906호실로 착각하고 들어오고, 잠들면 시체 수준인 말리와 술 마시면 시체 수준인 수탁 모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결국 말리의 언니인 진리의 산부인과에서 처녀막 검사까지 받고, 친구 좌의정의 사주로 처녀막 손상 진단서까지 끊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독고 회장의 결혼 압력까지 떨어지자 수탁은 말리를 결혼에 혈안이 된 여자로 오해하고 스토커 취급하며 괴롭히기 시작한다. 말리는 말리대로 오기가 생겨 싫다는 수탁을 계속 물고 늘어진다. 사사건건 으르렁대며 아옹다옹하던 수탁과 말리는 코피 터지게 싸우면서 슬금슬금 정이 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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