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좋은 날
“아… 오늘도 잘 외로웠다!”
소심하고 귀여운 선인장이 발견한
일상이 즐거워지는 혼자의 기술!
‘도대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외로움을 견디는 걸까?’
사람들은 말한다. 혼자여도 행복한 사람이 함께일 때 행복할 수 있다고. 물론 알고는 있다. 하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외로움의 무게를 혼자 감당하기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마음이 산뜻해지는 한 줄기 시원한 바람처럼,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되어줄 사랑스러운 그림에세이가 출간되었다.
『그래도 좋은 날』의 주인공은 귀여운 초록색 몸뚱이의 여리고 소심한 선인장, ‘인장이’다. 매일매일이 상처투성이지만 꿋꿋하게 혼자서도 잘 지내는 법을 발견해나간다. 또 그의 개성 강한 친구들이 곳곳에 등장하며 차근차근 ‘혼자의 기술’을 익혀나가는 인장이의 이야기에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더한다.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그려지는 인장이와 친구들의 웃픈 이야기에 푹 빠져들다 보면,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법을 발견하게 된다.
유난히 버거운 하루의 끝, 가만히 책을 펼치면 인장이가 조곤조곤 위로의 말을 걸어올 것이다.
“일기에 쓸 게 없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하루야말로 정말 좋은 하루일지 몰라.”
고독하고 공허한 감정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회사에 다니던 당시 퇴근 후 집에서 그리던 그림이 SNS상에서 공감과 응원을 얻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현재 ‘고독한 선인장’과 ‘무표정한 사람’을 주로 그리고 있으며, 자신과 별개인 동시에 분신과도 같은 그들을 통해 마음에 위로를 얻는 중이다.
prologue
character
1부. 나는 한 마리 외로운 선인장
나의 작은 자취방|혼밥 행성|볼링핀|슬픔이 마르는 시간|가시를 다듬는 마음|치카치카|덩그러니 생일 파티|미용실은 어려워|오늘만큼은|혼잣말|마음 편한 친구|산책|좋은 하루란
2부. 오늘도 잘 울적했다
슬픔 감추기|고민 쓰레기통|주말|후드 후드 후드티|바깥세상|매기의 아픔|외로움 순위|숙취|칫솔|자취생의 겨울나기|쓸데없이 큰 우산|이런 친구 또 없습니다|나만의 섬|부들부들
3부. 나부랭이라도 괜찮아
1인분 인생|비생산적 시간|24시 편의점 헤븐|외출의 법칙|떨어진 아이스크림|우리가 먹는 술은|하지 못한 말|벌레|식은 치킨|다이어트는 이불 속에서|자전거 건조대|비와 여행|욕조의 시간
4부. 나름 친구도 있는걸
사진 찍기|피규어|매기의 비밀|노래방|그들이 친구인 이유|음란 왕자|그냥 내가 알아서|음식 사진 찍기|꼭 이럴 때만|2차 가자|매기의 술버릇|첫차
5부. 가끔 성숙해진 기분이 들어
시간이 갈수록|웃음 시크릿|밤 커피|비슷해 보여도 다른 사람|낯가림의 기억|엄마|러닝머신|월급의 진짜 의미|위로라고 칩시다|각자의 계절|벌써 다 드셨어요?|너의 속마음은|나의 히어로
6부. 피곤이 몰려들더라도
아침 시리얼|지옥철|스마트폰에 몸을 싣고|잠들지 못하는 이유|돈 쓰기|모래시계|늦잠|간절함|배터리|매기의 아르바이트|해 뜰 때까지|플랜맨|주말 끝에서
7부. 연애가 고프더라도
사랑을 찾아서|마음을 담은 선물|헤어진 친구|체리 형제의 술버릇|혼자의 그림자|사랑의 미로|눈 높은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소개팅은 어려워|허세남|연락 없는 너|신경 쓰이는 사람|돈이 굳었다|가을 감성|이별의 눈물
8부. 소소한 재미를 놓치지 않지
인형 뽑기|라면|택배|생각나는 대로 먹기|시간의 방|작았던 시절|배달 왔다|목욕탕|중독|여행의 추억|캠핑의 맛
9부. 혼자의 기술을 터득한 걸까
창가에서|나홀로 여행|음악 친구|자취 요리|내 작은 서랍 속 구명조끼|책 속에 숨기|혼자 전시|혼영|혼자 쇼핑|집에 있고 싶은 날|혼자 카페|선인장의 고민|각자의 밤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