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멈추고 존재를 시작하라
생각을 멈춘 그 자리에 길道이 시작된다.
생각고문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마음 해탈하기
20년 가까이 근본불교의 본향인 스리랑카 등지에서 수행하며 위빠사나를 가르쳐온 아눌라 스님의 신작 에세이. 너무 많은 생각으로 늘 머릿속이 복잡하고, 무언가 해소되지 않는 마음의 갈증으로 괴로운 사람들에게 아눌라 스님은 이렇게 말한다.
“타고 온 뗏목이 아무리 고마워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지 마라.
스스로 그린 종이호랑이를 보고 무섭다고 호들갑 떨지 마라.
생각을 놓아버리면, 그 어떤 것도 그대를 흔들 수 없다.”
생각고문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아눌라 스님은 “생각은 살아 있는 호랑이가 아니고, 호랑이에 대한 정신적 프린트에 불과한 것이다. 잠시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그 호랑이를 만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기가 그린 호랑이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귀여운 강아지로 바꿀 수도 있고, 그냥 텅 비워버릴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온갖 생각으로 머릿속이 시끄러운 당신에게
아눌라 스님이 알려주는 ‘마음의 장난에 속지 않는 법’
이 책은 1부 마음의 장난에 속지 않는 법과 2부 일상에서 마음 해탈하기로 나누어져 있다. 짧지만 강렬한 52편의 에피소드를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온갖 생각으로 시끄럽던 머릿속이 차분해지고 명쾌해진다. 위로보다 지혜를 주는 글, 숨어 있는 행복을 어떻게 발견하는지, 마음속의 불씨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알려주는 글들이다.
아눌라 스님은 비록 몸은 바쁘고 복잡하게 살더라도 마음은 단순하고 거침없어야 한다며,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 아닌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경쾌하고 투명한 수채화처럼 잔잔하게 보여준다. 즉석 진통제 같은 허무한 위로가 아닌 존재의 본질을 깨치게 해주는 아눌라 스님의 마음처방은 생각고문을 말끔히 없애고 지친 마음에 따듯한 등불을 밝혀줄 것이다.
한국에서 출가하여 비구니계를 받았고, 스리랑카 캘러니아 불교대학에서 빠알리어와 불교학을 전공, 불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출가 전에 화두참선 수행 6년, 출가 후,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등지에서 위빠사나와 사마타 수행을 했다. 한국의 깔야나미따 위빠사나 선원cafe.daum.net/kalyanamitta에서 위빠사나와 자비관 수행, 시크릿과 트랜서핑을 적용한 ‘까르마-갈아타기’ 치유 프로그램 등을 가르치며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깔야나미따 시크릿 수행 전문 까페cafe.naver.com/kalyanamitta에서는 특별히 수다원 목표의 수행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집 《생각을 멈추고 존재를 시작하라》, 《쏟아지는 햇빛》, 위빠사나 명상가이드북 《Sati 100》(영문판)이 있고, 번역서로는 《마음이란 무엇인가?》, 《위빠사나 명상의 열쇠, 빠빤차》, 《일어난 모든 것은 사라진다》, 《매순간 위빠사나 100》 등이 있다.
anulametta@hanmail.net
Part 1. 마음의 장난에 속지 않는 법
1. 그리하여 나는 머리를 깎고 그의 제자가 되었다
2. 아주 작은 완성
3. 지키는 것과 안 지키는 것이 뭐가 달라요?
4. 출구는 사실 입구에 있었다
5. 낮꿈을 디자인하는 방법
6. 내면으로 더 깊이
7. 걱정, 그대의 픽션
8. 보시기에 좋은 얼굴
9. 돌아온 200달러
10. 기이한 현상들
11. 확실하게 복수하는 방법
12. 세 가지 감사
13. 하루에 반 발자국이라도
14. 지구 종말에 관한 고찰 하나
15. 그래야 하므로 그럴 뿐
16. 숙명을 설명해줄 두 개의 거울
17. 도道 닦는 사람들
18. 밥 한 숟갈 나누는 공덕의 결과
19. 타고 온 뗏목은 버려라
20. 생각이 놓인 그 자리가 모든 해결의 자리
Part 2. 일상에서 마음 해탈하기
21. 즉석 진통제 대신 이것!
22. 본능을 극복한 고양이
23. 갈망과 환상에 관한 작은 에피소드
24. 이해, 존재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인정하는 것
25. 건강은 마음의 구조에 달린 것
26. 위로보다 지혜
27. 복숭아가 사람을 먹다
28. 혼자 사는 사람
29. 쿨하게 놓아주기
30. 꺼진 촛불은 어디로 갔나요?
31. 생각고문
32. 그대는 빠져 나가야 할 감옥에 있다
33. 내가 철학이 아닌 종교를 선택한 이유
34.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되는’ 것
35. 거기는 너무 위험하지 않니?
36. 구두바닥 말고 발바닥
37. 그대가 그렇게 목말라하던 바로 그 사랑
38. 일곱 가지 보물
39. 생각 이전에 작동하는 것
40. 위기를 모면하게 해주는 본능과 지혜와 사랑
41. 지구가 무너져버렸다
42. 스리랑카의 설날
43. 눈물
44. ‘있음’의 파워
45. 마음의 감옥
46. 오늘 아침은 메리 모닝
47. 사랑해 영원히?
48. 그대는 불금, 나는 적금
49. 심플라이프
50. 미묘한 소통
51. 맞고 놓을래, 그냥 놓을래?
52. 그럼 사랑인 거니?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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