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에센스 톨스토이 잠언집
톨스토이의 3종류 ‘인생독본’중 가장 알기 쉽게
에센스만 정선한 마지막 명저!
- 톨스토이가 만년에 하루하루 읽으면서 삶의 길잡이로 삼았던 책 -
나는 매우 많은 단행본과 전집에서 지혜의 명언들을 뽑아 여기 수록했다. 각 명언의 출처나 저서의 명칭은 정확하게 명기하지 않고 다만 저자의 이름만 문장 끝에 밝혀두었다. 어떤 경우에는 원문에서 직접 번역하지 않고 외국어로 번역된 것에서 다시 번역했다. 따라서 원문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을 것이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저자들의 문장을 번역할 때 나는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지 않고 대개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면서 일부 단어를 생략하여 짧게 만들었다. 독자들은 이러한 번역 문장이 파스칼, 루소 등 원래의 저자들의 것이 아니라 나의 글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을 이러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다른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려는 사람들에게 나는 콜리지, 칸트, 루소 등의 원문을 찾지 말고 내가 여기 소개한 문장을 직접 번역하도록 충고하고 싶다. 여기 소개된 문장이 원래의 문장과 일치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길고 복잡한 토론에서 때로는 어떤 문장을 알게 되어 표현의 명확성과 통일성을 위해 단어와 구절을 변경시켜야만 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의 문체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이 책의 목적이 다른 저자들의 생각을 문자 그대로 직역해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들의 방대하고 유익한 지적 유산을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매일매일 계속해서 읽을 수 있게 하여, 독자들의 생각과 감정을 보다 풍부하고 세련되게 하는 것이었다.
나는 처음 이 책을 편집할 때 나의 정신을 고양시키는 유익한 감정을 느꼈고, 다시 이 책을 내기 위해서 날마다 다시 읽을 때에도 역시 그러한 감정을 느꼈다. 독자들도 매일매일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지방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가의 넷째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 밑에서 성장했다. 1844년 카잔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대학교육에 실망하여 삼 년 만에 자퇴하고 귀향했다. 고향에서 새로운 농업경영과 농민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1851년 큰형이 있는 캅카스로 가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유년 시절」을 발표하고, 네크라소프의 추천으로 잡지 『동시대인』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한편, 농업경영과 교육활동에도 매진해 학교를 세우고 교육잡지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대작을 집필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 명성을 얻지만, 『안나 카레니나』의 뒷부분을 집필하던 1870년대 후반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는다. 이후 원시 기독교에 복귀하여 러시아 정교회와 사유재산제도에 비판을 가하며 종교적 인도주의, 이른바 ‘톨스토이즘’을 일으켰다. 직접 농사를 짓고 금주와 금연 등 금욕적인 생활을 하며 빈민구제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899년에 발표한 『부활』에서 러시아정교회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1901년 종무원으로부터 파문당했다. 1910년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부인과 불화가 심해지자 집을 나와 방랑길에 나섰으나 폐렴에 걸려 아스타포보 역(현재 톨스토이 역)에서 82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옮긴이의 머리말 12
톨스토이의 생애와 작품 18
1월 January 29
2월 February 61
3월 March 91
4월 April 123
5월 May 155
6월 June 187
7월 July 219
8월 August 251
9월 September 283
10월 October 315
11월 November 347
12월 December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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