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화상경험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중증화상사고를 겪은 일곱 사람이 사고 당시의 기억, 치료 과정, 그리고 그 뒤의 일상을 돌아본 인터뷰집이다. 세월호참사 등 우리의 정치적·사회적 재난을 기록해온 작가 다섯 명이 근 10개월간 병원과 집, 거리에서 그들을 만났다.
함께 기억해야 할 현장과 사람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일을 한다. 그러니 조선의 기록인 조선왕조실록 세미나와의 만남은 운명이었다. 내가 기록한 목소리들도 이야기로 잘 살아남아 실록처럼 오래 전해지면 좋겠다. 함께한 책으로 삼풍백화점 참사 기록집 『1995년 서울, 삼풍』, 셰어하우스 생활기를 담은 『유쾌한 셰어하우스』가 있다.
추천의 말 이지선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전나영의 어머니 송순희 씨 이야기 박희정
나는 그때 다시 태어났어요: 정인숙 씨 이야기 홍은전
이것만은 빛나는 희망: 송영훈 씨 이야기 송효정
세상 일은 나의 일: 김은채 씨 이야기 홍세미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더라도: 엄문희 씨 이야기 송효정
당신, 괜찮아: 정범식 씨 이야기 박희정
아주 작은 사랑이어도 좋다: 최려나 씨 이야기 유해정
작가의 말 홍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