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과 공존1
피바람이 불 때 네 힘을 지켜보겠다!- 강남원 갱스터 환타지
작가 강남원씨가 선보이는 환타지. 현대사회를 무대로 했으나 인물 설정과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환타지 감각에 맞게 버전업, 기존 환타지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환타지라는 고유한 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유머와 위트 속도감 등으로 신세대들의 취향에 잘 어울리도록 했다. 짙은 어둠에 묻혀 주위 반경의 위험을 모르고 날뛰는 하루살이 풋내기 깡패와, 국가 기관원들과의 힘의 분배 그리고 합성 속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치밀하게 엮었다.
91년 공고 건축과를 졸업, 건축설계 사무소 1년 수습딱지를 떼고 건설회사를 배회하다 광주대 건축과에 입학했다. 3년을 채우고 실내 인테리어 시공에 매진하기 위해 휴학한 상태이다. 언제나 건축인임에 자부심을 느끼며 지금도 영광원자력 발전소의 한 모퉁이에 자기만의 건축기법을 응용하고자 작업복을 자랑스럽게 걸친다.
끝이 정해졌지만 제 시간이에요
빛이 외진 곳이라
당신을 가져갈 사람
싫으면 꺼져! 본래 나눌 곳도 없는 곳이었어
시비를 거는 쪽에 등을 보이지 않는다
빼앗기는 것은 두렵지. 특히 피는...
뒷꽁지
우린 친구다
더럽게 쫑 났다며?
한번 피바람이 불 때 네 힘을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