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만경 - 요시다 슈이치 장편소설
「퍼레이드」로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한 일본작가 요시다 슈이치 장편소설. 풍경묘사가 매우 뛰어나고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강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다. 사랑인지 단지 육체 관계 뿐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관계를 맺은 남녀 주인공이 차츰 서로를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로 깨달아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료스케와 미오는 충동적이고 가벼운 남녀관계를 상징하는 것 중의 하나인 '미팅 사이트'를 통해 만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빠르게 육체관계를 가지지만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는 못한다. 그것은 단순히 그들이 미팅 사이트에서 만났기 때문만은 아니다. 현대의 인간관계가 보여주는 전형적인 상황인 것.
두 사람 모두 누군가에게 빠지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면서도 실제로는 탐닉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다. 그들은 마음이 육체보다 상처받기 쉽다는 것을, 사랑에는 반드시 고통이 수반된다는 것을, 그리고 사람의 마음은 언제 변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료스케와 미오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났다. 호세 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한 뒤,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며 20대 초반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마지막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파편>, <돌풍>, <열대어>로 세 번이나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올랐으며, 마침내 2002년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 상까지 수상함으로써 대중문학과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상을 차례로 거머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도쿄 모노레일
시나가와 부두
오다이바에서
덴노주 1605
린카이
오다이바까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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