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감싸는 따뜻한 울림
살레지오 수녀회에서 커뮤니케이터 위원장으로 있는 김용은 수녀의 에세이집. 달콤하고 자극적인 미디어 정보가 주는 디지털적인 사고에 우리가 얼마나 중독되어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행복한 웃음을 안고 이웃을 만나 서로에게 울림이 되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바람을 담았다.
저자는 일방적으로 주는 사랑에는 울림이 없으며, 크고 작은 연속적인 울림이야말로 희망을 주는 변화를 불러온다고 말하고 있다. 다섯 가지로 나누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으로, 접촉과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내면의 소리 듣기 등을 통해 미디어와 정보에 침식되어 가는 정신과 마음에게 휴식을 권하고 있다.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 받기에 충분한’ 청소년들과 평생을 함께하라는 소명을 받고 살레시오 수녀회에 입회했다. 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학길에 들었고 뉴욕대(NYU) 대학원에서 미디어생태학(Media Ecology)을 전공했다. 현재 살레시오 수녀회의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으로, 살레시오 사회교육문화원에서 독서와 미디어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과 살레시오 3S영성 프로그램 등을 연구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미디어리터러시와 매체교수법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울림, 하나 -‘접속’하느라 ‘접촉’을 잊은 우리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코쿤(Cocoon)족, 희망을 위한 탈출
‘접속’하느라 ‘접촉’을 잊은 우리
‘이미지’의 덫에 걸리다
일 권하는 사회
아파트,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정보를 하늘에 쌓아라!
소비자(consumer)와 소비주의자(consumerist)
아직도 나는 배고프다
타자(other)와의 소통
울림, 둘 - 신발을 벗고 싶을 때
건망증, ‘나’를 잊다
내 안의 ‘블랙리스트’에 누가 있을까?
배신과 자기반사
마음이 아플 때, 멈추어 돌아가자
열망(aspiration)할 때와 희망(hope)할 때
‘참나’를 만나셨나요?
걱정도 악이 된다
신발을 벗고 싶을 때
참 소중한 이별의 순간
구별 속에 숨겨진 차별
울림, 셋 - 보이는 것과 보는 것
뿌리 얕은 나무도 흔들리지 않는다
모래 위에 적은 상처, 바위에 새긴 은혜
‘아이의 웃음소리’를 가슴깊이 묻으며
오늘 만난 사람의 눈빛이 떠오르나요?
돈이 없어도 꽃으로 피어나는 세상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 무엇보다도 강한 ‘부드러운 원형’
연결망을 부양하는 생태적 리더십
나는 오늘도 ‘말’로 고통 받는다.
보이는 것과 보는 것
울림, 넷 - 사랑은 알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랑은 알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누구를 위한 눈물일까
‘울림’으로 잉태되는 사랑
영원의 씨앗을 품은 지금
액체교회 고체교회
디지털과 영성
시간 있으세요?
내가 침묵이면 소리가 그림이 된다
돌멩이와 징검다리
용은 개천에서 나와야 한다
울림, 다섯 -‘깊은 데’는 초보자의 몫
‘깊은 데’는 초보자의 몫
내가 잃어버린 공간
착함은 의지이다
날 감동시켜봐! 그러면 움직이지!
‘왜’는 없다, 다만 ‘무엇’만이 남다
미디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진실한 세상에 눈을 뜨는 것!
훈육과 양육
재미와 의미
아프지 않지만 슬픈 폭력
좋아 죽겠고 싫어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