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저자
박시은 지음
출판사
아이콤마(주)
출판일
2021-11-10
등록일
2022-11-0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1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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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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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랑과 우정의 연대기, 한편의 아름다운 성장소설로 옷을 바꿔입다”
_복도훈 문학평론가

지친 오후, 삶의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당신이 지나온 소중한 추억을 소환하다
다시 살아갈 빛을 향해 떨리는 나침반처럼

“우리 잘 살고 있어, 지금도 충분히”

내가 지금 진정한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꼬꼬마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때로는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때로는 관계가 단절되기도 하지만 늘상 마음 한구석에 늘 함께하며 언제나 나에게 빛이 되어주는 존재, 친구. 세상에 많은 사연과 사정이 있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합리적 논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보다 앞서 “그럼에도, 친구니까”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바로 내 친구다. 피를 섞진 않았지만 어쩌면 가족만큼이나 가까운 사람이면서 스스럼없이 속마음을 내비쳐도 부끄러울 게 없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 “따뜻함”이라는 속성을 가진 신예 작가 박시은이 이해타산에 따라 뭉치고 흩어지는 모래알 같은 인간관계 속에서, 내가 원하지도 의도하지도 않게 어느 날 우연히 나타난 존재이면서, 수십 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공유해온 ‘벗(friend)’에 관한 에세이를 선보인다.

여중생 소녀 시절의 감성……
어쩌다 몸만 커져 버린 우리,
우리 지금… 잘 지내고 있는 거겠지?


“아프면 아프다고 해도 괜찮아…….” 마냥 장밋빛 같을 것만 같던 시절에도 나름 진지하게 아프고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무작정 가출했건만 한나절 만에 집에 돌아올 때도 그랬고, 반 아이들에게 이유 없이 괴롭힘을 당하던 때도 그랬다. 과거의 고민은 시간이 지나도 늘 그대로이듯, 직장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로 힘든 상황은 똑같이 반복된다. 박시은 작가는 친구란 무엇인지에 대해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부터 되짚어 본다. 힘들었던 시절 유일하게 손을 잡아주었던 친구. 한 때의 놀잇거리로 위험한 일을 부추기던 아이들에게는 없었던, 나를 걱정해주는 진심 어린 “눈빛”을 기억하는 그 시절. 우리들만의 아지트였던 그곳에서 우리를 밝게 비추던 햇살은 유난히 맑게 “빛났다”.

우리가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존재는 그렇게 우리에게 “빛”의 속성이 되었다. 당신이 친구라 부를 수 있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이 작은 글을 권한다.

작가 박시은의 글은 따뜻하다. 에피소드의 마지막 한 글자를 눈에 담을 때까지 온기가 살아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우리는 언제부터 친구였을까?’와 두 번째 에피소드 ‘너와 함께 있으면 그냥 이유 없이 좋아’에서는 꼬꼬마 시절과 친구와의 첫 만남을 기억하는 여중생 시절의 어느 날부터 추억해 간다. 우리가 만나게 된 건 그냥 우연이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기가 막힌 우연이 있을까? 친구란 어쩌면 우연히 한 날 한 자리에서 만나 나와 함께 자라가는 씨앗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세 번째 에피소드 ‘너와 함께 하고 싶은 것들’에서는 대학생이 되어 서로의 진로를 고민하며 점점 각자의 세계 속에 편입되기 시작할 무렵, 우리가 고민했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상들과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했던 날들을 떠올려본다.
네 번째 에피소드 ‘우리, 잘 살고 있는 거겠지?’에서는 이제 갓 사회생활이라는 망망대해에 뛰어들어 겪었던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일상들을 통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호의와는 다르게 타인을 무시하기 일쑤고 살아남기 위해 남을 밟고 올라서는 데 익숙한 ‘어둠’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그들. 하지만 숨이 턱턱 막히는 사회생활 속에서도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이유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나를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는 친절한 사회인도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이러한 경험을 통해 다시금 친구의 존재를 떠올려 본다. ‘그래, 이해타산으로 만나게 된 사이이긴 하지만 직장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어!’라고 소심하게 외쳐본다.
마지막 에피소드 ‘나의 고백들, 반가운 너의 목소리’는 오랜 친구에게 보내는 작가 박시은의 쑥스럽지만 정겨운 고백들이다. 나는 이런 일이 있었는데 너라면 어땠을까? 너도 이런 기분 든 적 있니? 작가의 짧은 에피소드 속에 스며들고 있는 와중에 “띵동”하며 문득 날아든 오래 잊고 지낸 친구의 반가운 문자 메시지처럼, 그렇게 친구는 나와 함께 있지 않아도 늘 나의 곁에 머물러주는 존재만으로 반가운 이가 아닐까?

출판사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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