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형형색색 중국어의 개정판 신형형색색 중국어



몇 년 간 아침 일찍 중국어 선생님이 회사로 와서 배우기 시작한 중국어 공부는 퇴사 후 집 부근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동사무소 문화센터에서 하는 중국어 강의도 들으면서 시야를 넓히고, 혼자 중국어 단어집과 이 책 끝부분 <참고서적>에 적은, 여러 나라에서 만든 <초급 중국어> 책들을 사서 눈으로 흘깃흘깃 잡지 보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국어와 인연이 있었는지 시작한 지, 한 일주일쯤 되었을까, 중국어 단어 중에서 재미있는 발상이 눈에 뜨이어 중국어 공부에 취미를 붙이는 실마리가 되었습니다. 예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접한 영어 단어와 같은 새삼스러움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 책은 정통적인 중국어 학습서가 아니고 얼핏 단어 모음집이나 메모장 같은 것으로서 펴낸이가 제 자신을 위한 정리물(整理物)을 다른 분에게 보여드리는 행위에 지나지 않음을 미리 털어 놓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출판하게 된 것은, 2008년 중국해양대학 어학 과정 이수 후 지금까지, 순전히 개인적 차원의 학습 결과 즉 제 知的 경험의 축적이며, 특별히 학술적으로 중국어를 연구한 것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그래서 마케팅 차원에서 보면, 자극적이거나 거창한 타이틀을 다는 경향을 무시하고 그냥 소박하게 <형형색색 중국어>이라고 하였습니다. 책 내용은 주로 여러 나라의 초급과정의 책들의 자료가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잘못된 부분과 제 부족함이 많으리라고 생각되어 미리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는 제 외람됨을 용서해 주기 바라며 끊임없는 질책을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저의 보 잘 것 없는 이 <형형색색 중국어>가 중국어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조그마한 흥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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