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千一夜話) 술탄의 꽃 2권 (완결)
왜 화내는거에요?
지금도 오해하지 않는다면서 화내고 있잖아요.
매번 매번 나에게 화만 내고, 거칠게 대하는 이유가 뭐에요.
대한민국 취준생?! 술탄의 후궁이 된 세헤라자데
말을 해. 짐이 자꾸 그대를 신경쓰게끔 하지 말고.
여태까지처럼 그저 허울 좋게 예, 하거나 침묵하지도 말고! 그대도 말을 하란 말야.
짐은 잉태되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제국의 단 하나 뿐인 술탄이라는 사실이야.
술탄인 짐이 타인의 기분 같은 것까지 신경 썼다면...
제국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을 거야.
악마같은 제국의 군주, 술탄 샤리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