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당신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낼 것이다
이 책을 다 읽는 순간
당신의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평범하다. 사회에 주목받지 못한다. 그리고 약자다. 결국 소외된 자, 약한 자의 역사는 곧 우리다. 그런데 이런 역사를 무시하고 위인의 업적만 칭송하면 그게 역사 왜곡이다. 그게 세뇌다.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건 누구나 안다. 한국인이라면 한국 역사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당연한 상식이다. 하지만 뼛속까지 진정으로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 나 역시 그렇다. 문학, 역사, 철학을 하도 강조하니까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렇게 인문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읽는 것과 쓰는 건 완벽히 다르다. 책을 쓰기 위해 한국사를 공부하고 그 중에서 독자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사건을 모았다. 도서관에 있는 모든 역사책을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고 책을 찾아달라고 할 때 마다 사서의 눈치를 봤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나는 스캔들 한국사를 쓰면서 사상이 바뀌었다. 마음이 경건해지고 내면에 묵직한 무언가가 생긴다.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 특히 우리나라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뼛속까지 깨달은 시간이다.
저자소개
대구예술대학교에서 공부했다. 2년간 5천 권의 책을 읽고, 300편의 영화를 보았다. 그 결과 기적이 일어났다. TBN 대구 교통방송 ‘대구 최고를 찾아라!’ 팀의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무려 4분 34초 동안 내 이야기가 대구에 퍼져나갔다. 조금씩, 정말 조금씩 인생이 바뀌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사에 빠져 수개월 동안 고조선에서 대한민국까지! 모든 한국사를 통째로 읽었다. 그런데 정말 재미없었다. 역사학자는 당시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후세에 전달한다. 그 과정에서 왕을 우상화하고 업적을 높여야 살아남을 수 있었으리라. 그래서 왕이나 특정 인물을 ‘신’처럼 표현하고, 딱딱한 역사적 사실과 업적만 나열한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사가 재미없다.
한국사의 세계로 독자를 끌어당기려면 관점을 바꿔야 한다. 거품을 빼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인간적이어야 한다.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이렇게 인간적인 모습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때 독자는 열광한다. ‘스캔들 한국사’는 그렇게 탄생했다.
목차
04 책을 열며 _ 예능보다 재미있는 한국사
삼국시대 스캔들
12 이차돈 순교 x파일
이차돈 순교는 치밀한 정치 조작이다?
20 왕이 죽은 밤, 왕의 동생을 찾아가다
역사상 유일하게 두 번 왕후가 된 여자, 우 씨
30 바둑으로 나라를 무너뜨린 스파이
바둑알 한 개에서 시작된 개로왕의 멸망
37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전쟁을 일으킨 안장왕
고려, 조선시대 스캔들
46 악마를 보았다
충혜왕, 전설로 기억 될 난봉꾼
55 제비뽑기로 왕을 결정한다고?
소름끼치게 왕이 되기 싫은 공양왕
65 노비를 사랑한 왕의 여자
장경궁주와 근육질 노비의 섹스 스캔들
75 드라마 같은 노비의 인생역전
반석평, 재상이 된 노비
84 세종대왕은 불행한 사람이다
위대한 세종대왕, 그러나 불행한 세종
93 18세 소녀와 사랑에 빠진 퇴계 이황
이황과 두향, 가슴 저미는 사랑 이야기
101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사형집행
사약을 여덟 번 마셔도 죽지 않는 남자, 임형수
110 궁녀, 그것이 알고 싶다
TV가 알려주지 않는 궁녀의 일생
119 조선을 집어삼킨 자연자해
조선 최악의 대기근, 백만 명을 죽이다
128 나는 아들을 죽였다
영조는 왜 아들을 죽였을까?
139 기상천외한 조선 직업실록
조선시대 별난 직업 극한 직업
148 니들이 담배 맛을 알아?
담배의 나라 조선
156 왕에게 반말을?
술이 만든 아찔한 사건사고
165 디스패치’도 울고 갈 취재력
조선판 ‘사생 기자’ 사관
174 소외된 자의 역사
조선시대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근현대 시대 스캔들
186 350건의 살인, 무차별 강간, 거액의 금전갈취
조선을 뒤흔든 사이비 종교, 백백교
196 기생을 무시하지 마세요.
다시 쓰는 조선기생실록
206 애국가의 역사를 아시나요?
대한민국 애국가,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
215 일천만 조선 여성이여, 다 내게로 오라
일제강점기 여성해방운동가 차미리사
225 경성에 상륙한 금광 신드롬
슈퍼스타k에 맞먹는 열풍, 경성 골드러시
234 금지가요와 한국사회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한국 금지가요사
244 국민을 위한 개혁은 없다
경제개발이 만든 스물한 살의 살인자, 박흥숙
253 김대중이 납치됐다!
시대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김대중 납치 사건
264 영화 ‘아저씨’에 속지 마라
북파공작원은 원빈처럼 멋지거나 화려하지 않다
273 놀아라! 즐겨라! 생각하지 마라!
정치에 무지한 국민 만들기 3S 정책
283 책을 마치며_ 이 책을 쓰면서 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