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중독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생각,
어떻게 끊어야 할까?
평소에 생각이 많은 이들은 두뇌 과부하로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은데도 ‘생각하기’를 그만둘 수가 없다. 심지어는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마저도 또 하나의 생각이 되어 무게를 더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대개 감성이 풍부해서 공상을 즐기거나 오감이 예민하고, 직감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억하는 방식 또한 다르다. 말이나 글로 접한 정보를 이미지화해서 기억하므로 묘사 내용을 머릿속으로 연상하는 능력이 월등히 높다.
생각이 많으면 어느 특정한 것에 집중하기 힘들고 정신이 늘 산만하다. 잡념을 잊기 위해 일에 매달리고 취미 생활에 몰두해도 잊는 건 그 순간뿐이다. 하던 것을 멈추면 생각은 다시 떠오른다. 그렇다고 쉴 새 없이 신체를 바쁘게 움직이는 방식으로 생각을 떨치려고 한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만성피로 같은 질병을 얻을 위험이 있다. 결국 생각을 멈추기 위한 근본적인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생각 중독으로 고생하는 수많은 내담자와 마주하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개발한 게 바로 ‘가위손 요법(Scissor Hands Therapy)’이다. 일단 한 번 생각의 노예가 되면 단순히 ‘그만 생각해야지’ 하는 의지만으로 없애 버리기가 쉽지 않다. 가위손 요법은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을 거짓말처럼 싹둑 잘라내는 효과가 있다. 상상의 힘을 이용해 미래에 발생하는 사건을 대비하는 이미지 트레이닝(Image Training)과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생각이 많아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디 이 방법을 통해 더 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
경제학사 학위, 미국 침구사 자격증, 동양의학 박사 학위가 있다. 어렸을 적에는 완벽주의자면서 소심하고 민감한 성격의 소유
자였다. 열심히, 성실하게, 죽을 힘을 다해 살면 다 잘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인생에 독이 되었다. 10대 후반에는 신경 쇠약으로 죽다 살아났고, 20대 중반에는 화병으로 된통 고생했다. 그 후 이렇게 살다가는 장수는커녕 몇 년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생의 방향을 틀었다.
동양의학 공부와 수많은 환자를 통해 생각의 종류에 상관없이 과한 생각이 심리적 고통이 되고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통증과 질병의 원인이 됨을 깨달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생각을 없애는 방법을 알리고 있다.
여는 글
1부 생각보다 위험한 생각 중독
1장 나도 생각의 노예일 수 있다
2장 나만 생각이 넘치는 특별한 이유
3장 나를 파괴하는 가짜 생각
4장 생각에 중독된 몸과 마음
5장 과잉 생각 증후군의 초기 증상
2부 생각 끊기의 기술
1장 놀라운 기적의 상상력
2장 2초 만에 생각을 끊어주는 선 자르기
3장 가위손 요법의 효과
4장 생각 중독에서 벗어나는 자기 암시
5장 집중력이 높아지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간편한 방법
6장 생각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습관
3부 감정 끊기 연습
1장 자존감이 높아야 마음의 면역력도 강하다
2장 우울 바이러스의 감염
3장 죽을 것 같은 불안
4장 울화통 터지는 화병
5장 질병을 부르는 생각 중독
한재이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