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개정판
우리가 왜 고전을 읽는가. 고전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그것은 오래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문학이나 예술 작품이다. 상상력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이자 사랑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가 된다. 우리는 살아감에 있어 많은 문제에 봉착하고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는데 그런 면에서 고전은 현재에서 그 이전의 사람들의 뿌리를 찾는 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에드워드 카(Carr)는 “역사는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고전을 읽고 어떤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 있는지를 보면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촛불’은 독일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는 유사한 점이 있다고 보겠다. 다만 장우연의 열정으로 써 내려간 ‘촛불’로 읽어 내려가길 바란다.
촛불로써 드러내는 불꽃은 타오르는 상승의 이미지다. 자신과 관계를 맺은 인간관계 속에서 작용한 감정과 분노, 성과 사랑의 욕망 등 각 요소의 조합은 촛불처럼 타올랐다. 시간을 지나오면서 지나간 기억을 부르고, 순차적인 기록을 통해서 그것들을 잘 조합하려고 노력했다. 적절하게 시를 삽입하며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1995년 5월 25일,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났다. 1998년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6년 뒤에 수료하였다. 2010년에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자 소설가로, 현재 시산맥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지필문학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7년 8월에 자전적 소설인 『촛불』을 발간했으며 이번에 고전 일기체 형식으로 개정한 『촛불』 개정판을 발간하게 되었다.
작가의 말
1. 힘들었던 학교 시절
2. 학교 동창인 애란을 예배당에서 만나다
3. 어느 날 시계방에 나가면서부터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일어나기 시작하다
4. 비애로운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5. 성적으로 타락한 세상에서
6. 일기장을 보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정군이 미워
7. 애란을 두고 정군의 유혹에 말려든 후 앙갚음을 하려다 실패한 나는
8. 애란이 집 식구가 이사 간다는 사실도 모르고 끝장을 보기 위해
9. 정군과의 인연은 끝이 난 듯하나
10. 아버지와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무거워
11. 모습을 감췄던 애란의 어머니를 다시 본 나는
12. 어느 날 술집에서 본 인상적인 여인
13. ‘불꽃’
14.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인 일터
15. 누님에게 보내는 시 한 편
16. 정희에게 긴장했던 순간이 지나가다
17. 누가 보면 웃을 일이겠지만
18. 중대한 약속
19. 사태를 망각한 채 실언을 하는
20. 정희가 변심한 것도 모르고
21. 꼽추가 거침없이 가볍게 난다
22. 한문 좀 안다고 유식한 척 하는 용수
23. 결혼식까지 올렸으나
24. 도회지로 이사 온 이후 여러 일들을 겪다
25. 사제에게(신부님)
26.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자
27. 친구인 일환이가 세상을 떠나다
28. 죽은 동생을 부르면서…
29. 인생의 황혼기에 시인 김영승의 제자 박지수의 유혹에 넘어가다
330. 가영이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
31. 시인 김영승과 그의 제자 박지수에게 의문점을 남기다
32. 다시 정서윤과의 사건으로 돌아와(검사에게 또 한 차례 실수를 하다)
33. 서윤 씨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
작가와 작품 해설
장우연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