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의 지혜와 해학이 넘치는 예지의 샘물!
까마득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세계 60여 나라의 민간 설화 모음집. '부서진 찻잔', '황금을 뿌리는 사람', '꿈속의 아침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이렇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적인 세계민화 60여편을 모았다.


「태양과 같은 옷을 주십시오.」

이튿날 아침, 개구리는 태양과 같은 옷을 가지고, 수탉을 타고 궁궐로 향했다. 성문 입구의 문지기는 개구리를 쫓아내려고 했으나, 개구리가 왕자 이야기를 하자 무사히 성문을 통과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문을 통과하는 순간 하양 수탉은 백마(白馬)로 변하고, 개구리는 이 세상에 보기드문 아름다운 처녀가 되었다. 처녀는 태양과 같은 옷을 입고, 꽃대신 밀의 이삭 하나를 손에 들고 있었다. 그리고 임금님의 궁궐로 들어갔다.

이윽고 임금님이 나타났다. 먼저 첫째 왕자의 애인에게 어떤 꽃을 가지고 왔는가를 물었다. 그 처녀는 장미꽃을 내밀었다. 다음은 둘째 왕자의 애인에게 어떤 꽃을 가지고 왔는가를 물었다. 처녀는 석죽(石竹)꽃을 내밀었다.

- 본문중에서

저자소개

목차

Ⅰ. 부서진 찻잔  
Ⅱ. 황금을 뿌리는 사람  
Ⅲ. 꿈 속의 아침밥  
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