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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전류가 흐르고…
네이비 실 하버드는 수많은 군인을 훈련시켜 왔지만 그 어떤 남자도 15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작은 몸집의 피제이 로저스보다 더 뜨거운 불길을 품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녀를 보고 있으면 좀 더 은밀한 접촉을 바라지 않을 수 없는데….
「아버지는 괜찮으실 거요. 물론 내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물어보려고 했겠지만」
「오, 맙소사. 깜빡했어요, 미안해요!」피제이는 진심으로 뉘우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를 돌아본 것은 그의 커다란 실수였다. 그녀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분노가 가셨고, 그 모습에 그의 화도 자취를 감추었다.
「용서해줘요. 먼저 물어봤어야 하는 건데. 정말 괜찮으신 건가요?」
「그렇소. 몇 주일 쉬시면 된다더군」하버드는 이 여인에게 뜨겁고 무거운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는 몇 주일만 있으면 나으실 테지만 그가 괜찮아지려면 몇 주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았다.
-<본문중에서>
2000년 최고의 장편 현대로맨스 시리즈 부문과 장편 현대로맨스 분야에서 리타상을 수상했다. 현재 보스턴에 살고 있는 저자는 1999년 첫 CD를 낸 '시리즈 펀' 그룹의 리드 싱어 중 한 명이자 편곡자이며, 노인과 가난한 이들, 장애우를 돕는 지역 봉사 활동에도 왕성하게 참여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중편 TDD 시리즈와 장편으로「The Unsung Hero」「Heartthrob」「Bodyguard」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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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수잔 브럭맨의 TDD 시리즈]
[신영미디어 창작 eBook 출간 도서목록]
[신영미디어 2004년 1-11월 장편 로맨스 도서목록]